한국 외교부는 2017년 6월20일 필리핀 발 릭 조난 현장에서 극적으로 구조된 한국 국민 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제작해 발표했다. 2분5초 분량의 영상에는 당시 실종된 후 필리핀 정부와 한국정부의 도움으로 극적으 로 구조된 최성규씨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최씨는 2017년 6월 9일 발릭 지역 풀락 산 을 등반하다 길을 잃었다. 나흘 뒤인 13일 휴 대전화 신호가 잡히는 지점을 발견해 간신히 앙헬레스한인회에 연락하며 주필리핀대사관 에 조난 신고가 접수됐다. 대사관은 신고 즉시 필리핀 당국에 수색 을 요청했고, 필리핀 측은 경찰, 군부대, 산악 수색대, 소방대 등을 동원해 인근 산악 지역 을 수색했다. 15일부터는 한인회, 인근 군부대, 지역 가 이드 등 4명씩 10여 개 팀을 편성해 새벽부터 야간까지 수색했다. 우리 영사는 최씨 휴대전화가 완전히 방전 되기 전까지 수색 상황과 독려 문자를 계속 보내 그가 정신을 잃지 않도록 했다. 조난된 지 11일 만에 발견된 최씨는 초췌한 상태였으나 건강에는 큰 문제가 없는 상황에 서 구조됐다. 최성규씨는 구조된지 1년을 기 념하여 중부루손 김기영 회장을 비롯해 당시 구조에 참가했던 한인회 인사들과 함께 발릭 을 방문하여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