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가 매년 개최 하는 11기 차세대 무역스쿨 모국방문교육이 4일 경기도 양평 코바코연수원에서 본격 시 작됐다. 이번 방문교육에는 23개국 51개 도시에서 차세대 무역인 110명과 이들에게 창업 노하 우를 전수할 대륙별 멘토 7명이 참가했다. 이날 오후 열린 입교식은 월드옥타 소개 영 상 상영, 교육생 대표 선서, 차세대 무역스쿨 모국방문교육 경과보고, 축사와 환영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입교식에는 월드옥타의 김우재 회장과 차 세대무역스쿨위원회 이경종 위원장, 연합뉴스 한민족센터 김진형 본부장, 성남산업진흥재 단 이용철 대표, 성남시 소재 10개 중소기업 대표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해외의 현지 차세대 무역스쿨을 우수한 성 적으로 수료한 인재들만 초청한 이번 모국방 문교육은 오는 10일까지 일주일 동안 무역 이 론과 실무 교육, 국내 중소기업 담당자와의 만남, 멘토링 세션, 시장조사 체험 등으로 진 행된다. 올해 모국방문 무역스쿨은 국가기간뉴스통 신사인 연합뉴스와 경기도 성남시가 공동으 로 주최한다. 김우재 회장은 인사말에서 "차세대 무역인 들은 오늘부터 글로벌 비즈니스 문화를 비롯 한 해외시장 조사 및 바이어 발굴 노하우, 무 역계약 및 수출입 대금결제와 수출입 통관 및 관세 환급 방법 등 실질적인 무역 실무를 배 우게 될 것"이라며 "성남시의 중소기업 아이 템으로 현지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 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송현승 연합뉴스 사장은 김진형 본부장이 대신 읽은 환영사에서 "재외동포들의 '무역 사관학교'로 불리는 월드옥타의 차세대 무역 스쿨 모국방문 교육에 입교하신 것을 진심으 로 환영한다"며 "안팎의 위기를 극복하고 선 진국 대열에 안착하느냐, 아니면 다시 중진국 으로 밀려나느냐는 바로 여러분의 어깨에 달 려 있다"고 격려했다. 이어 "앞으로 월드옥타를 이끌고 나갈 여러 분이 모국의 경제인과 손잡고 한민족 경제 네 트워크를 형성해 지혜를 모으고 힘을 합친다 면 한국경제는 다시 한번 성공 신화를 쓸 수 있을 것"이라며 "연합뉴스도 모국과 동포사회 의 가교 역할을 해내며 여러분이 세계무대에 서 성공적인 기업인으로 성장하고 활약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약속했다. 이용철 대표는 "성남은 기초도시 최초로 벤 처 1천 개를 돌파한 수도권의 경제중심도시 로, 한인 경제인의 힘을 하나로 모아 관내 기 업들의 수출을 확대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며 "전 세계 재외동포 사회와 힘을 합친다면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뚫고 우 수한 성남 중소기업 제품이 세계 각지로 진출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03년 시작된 차세대 무역스쿨을 통해 지 난 10년 동안 1만2천500여 명의 수료생이 배 출됐다. 수료생들은 한국 중소기업의 해외시 장 개척 요원과 KOTRA 시장조사원으로 활 동하거나 한국 제품 수입유통업에 종사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무역과 수출에 기여해 ' 무역 사관생도'로 불리고 있다. 월드옥타는 전 세계 67개국 125개 지회에 정회원 6천500여 명을 둔 최대 규모 재외동 포 경제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