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오 는 26일부터 사흘간 필리핀을 방문한다 고 필리핀 매체들이 22일 보도했다. ABS-CBN방송에 따르면 필리핀 외교 부는 아베 총리가 관계 증진과 역내 현안 을 논의하기 위해 마닐라를 찾을 계획이 라고 발표했다. 아베 총리의 필리핀 방문은 2006년 12월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이번 방문은 특히 양국이 최근 남중국 해와 동중국해에서 공세를 한층 강화하 고 나선 중국과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아베 총리는 마닐라 방문기간에 베니 그노 아키노 대통령과 만나 전략적 제휴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필리핀 외교부는 "일본은 지난해 기준 으로 필리핀의 최대 교역상대국이자 공적 개발원조(ODA) 지원국"이라며 양국관계 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일본은 이 기간 필리핀에 두번째로 많 은 자본을 투자하고 방문객도 3위에 이를 만큼 필리핀과 다각적인 교류관계를 형성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