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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청, 불법단속 이제는 없다

등록일 2007년07월23일 14시33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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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관, 발 빠르고 강력한 대응
 

뉴스일자: 2007-07-23
 

이번 사태해결을 위해 강경한 조치를 취했던 홍승목 공사 겸 총영사

 

“ ‘앞으로 더 이상의 단속은 없을 것이며 오늘(6월28일)이후부터 발생되는 이민청 단속은 불법’이라고 약속한 리바난(Hon. Marcelinoc Libanan) 이민청장의 약속이 있은 지 불과 2주 후인 지난 7월 13일, 또다시 파라냐케 지역에 이민청의 대대적 단속이 벌어져 이 지역 몇 군데 소매업소들이 금품을 갈취 당하고 나머지 업소들은 문을 닫는 등 피해사례가 속출했다.

이번 단속은 이민청장의 단속중지 약속에도 아랑곳없이 후신(Fizal Hussin)정보과장 이하 직원들의 단독행동인 것으로 알려져 교민들은 도대체 어느 장단에 춤을 쳐야 할지 갈피를 못 잡고 갈팡질팡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일련의 사태들이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이에 주필리핀한국대사관은 1차 대응책으로 지난 13일(금) 오후, 필리핀인에 대한 한국취업비자발급을 보류 시키고 다양한 경로를 통해 이에 대해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한편 한인회 및 한인상공회의소 등 각 단체들도 이번 사태해결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필리핀 정부 관계자들을 접촉하는 등 대사관 못지않게 다각도로 노력을 펼쳤다.

이러한 대사관과 각 단체들의 노력에 힘입어 이번 사태가 필리핀 정부 관계자 및 상·하원과 현지 언론에까지 이슈가 되면서 필리핀 외무부까지 이번 사태의 해결을 위해 발벗고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숨가쁘게 돌아가던 일련의 사태는 지난 18일 홍승목 총영사 및 2명의 영사와 장재중 한인상공회의소회장, 4인으로 구성된 한국측 대표와 알모로(Roy Almoro) 이민청 차장과 아르바스(Patch Arbas) 이민청 비서실장이 만나 합의를 보면서 이민청 불법단속에 종지부를 찍었다. 홍승목 총영사는 이민국측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피해사례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과 함께 “우방국가 국민에게 이런 식의 법 집행은 정상적이지 못하다” “모든 외국인이 아닌 유독 한국인만 타깃으로 조사했다는 부분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한다” 고 강한 유감을 밝히며 재발 방지책을 촉구했고 이에 이민청측의 만족스러운 답변을 얻어냈다.

이번 만남에서 양측은 이민청 단속과 관련한 피해사례를 막기 위해 양자간 핫라인을 설치해 앞으로 단속이 나올 경우 대사관과 한인회를 통해 확인을 할 수 있게 하고 한인상공회의소에 등록된 모든 업체에 대해 단속을 실시할 경우 사전에 상공회의소를 통해 통보하기로 합의 했다. 그리고 앞으로 이민청장 사인이 없는 영장을 가지고 온 모든 단속행위는 적법한 단속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이에 우리측도 18일 오후부터 필리핀 근로자들에 대한 비자업무를 재개 하기로 약속했다.

홍승목 총영사는 “이번 사태의 해결로 인해 많은 교민들의 시름이 덜어졌으면 한다” “하지만 앞으로 만에 하나 다시 있을 단속에 대비해 우리 교민들도 체계적인 대응을 할 수 있는 보완책이 필요하다” “한인회와 상공회의소 등을 적극 활용해 공동대응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인들이 서로 뭉쳐 힘을 합쳐줄 것을 당부했다.

상공회의소 장재중 회장은 “필리핀 동업자를 앞세운 사업을 포함해 모든 종류의 사업을 하는 사람은 상공회의소에 가입할 수 있는 자격이 된다” “말이 안 통하고 법을 몰라 피해보는 회원들의 보호를 위해 통역과 법조인 협조 등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모두가 하나로 합쳐야 할 때다”고 전했다.

이러한 대사관과 교민단체들의 강력하고 발 빠른 대응책으로 인해 이번 사태는 일단락 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필리핀의 법령에 따라 적법한 체류 및 취업비자를 소지하고 사업 및 노동에 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하겠다.

                           [이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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