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후원하기
뉴스등록
포토뉴스
RSS
자사일정
주요행사
네이버톡톡
맨위로


 

‘사치의 여왕’이멜다 소장 수십억원 보석 경매 추진

필리핀 정부, 57억원 추정 핑크 다이아몬드 등 700여점 감정

등록일 2015년11월28일 00시00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기사글축소 기사글확대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필리핀의 독재자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전 대통령의 부인으로 '사치의 여왕'이란 꼬리표 가 붙은 이멜다가 소장했던 보석들이 경매에 부쳐질 것으로 보인다. 25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필리핀 대통령 직 속 바른정부위원회(PCGG)는 세계적 경매회 사인 크리스티와 소더비에 의뢰해 이멜다의 보석 컬렉션에 대한 감정 작업을 하고 있다. 이 보석류는 약 700점으로, 마르코스 전 대 통령이 1986년 민중 봉기로 퇴진하고 하와이 로 망명할 때 새 정부에 의해 몰수됐다. 1991년 감정 때 이들 보석의 가격이 600만 ∼800만 달러(69억∼92억 원)로 평가됐으나 지금은 훨씬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24일 감정을 먼저 시작한 크리스티의 감정 사 데이비드 워런은 이들 보석 가운데 25캐럿 짜리 분홍색 다이아몬드를 보고 "아주 진귀 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다이아몬드 가격 은 최소 500만 달러(57억 원)로 알려졌다. 지난달 크리스티가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 행한 보석 경매에서 유색 다이아몬드 가운 데 최고 등급을 받은 16캐럿짜리가 2천850만 달러(327억 원)에 낙찰되기도 했다. 필리핀 정부는 몰수 이후 30년가량 중앙은 행 금고에 보관 중인 이멜다 소장 보석들을 매각해 농지개혁 프로그램 재원과 같은 국민 생활개선 정책자금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매각이 여의치 않은 보석들은 마 르코스 가족의 부패상을 고발하기 위해 전시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마르코스 전 대통 령의 재임 시절에 그의 가족은 보석뿐만 아니 라 모네, 피카소 등의 명화도 수집했다. 마르 코스 전 대통령의 추방 당시 대통령궁에서는 1천 켤레가 넘은 이멜다의 신발도 발견됐다. 현재 마르코스 가족은 '가문의 부활'을 노 리고 있다. 마르코스 전 대통령의 아들인 마 르코스 주니어 상원의원은 "정치 운명을 국민 의 손에 맡기겠다"며 내년 5월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부통령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 다. 이를 발판으로 차차기 대권도 노리겠다는 구상이다. 이멜다는 하원 의원으로, 딸 이미는 일로코 스 노르테 주지사로 각각 활동하며 정치와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양한준 기자2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한인뉴스 필리핀뉴스 한국뉴스 세계뉴스 칼럼

포토뉴스 더보기

기부뉴스 더보기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현재접속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