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필리핀 앙헬레스 ‘한인 자율파출 소’와 미국 LA ‘한인 자율방범대’에 형광 조끼, 신호봉, 경적, 휴대용 손전등 등의 방범장비를 지원키로 했다. 경찰청 강신명 청장은 지난 11월 7일 교민 보호대책 마련을 위해 앙헬레스를 방문하여 교민들이 ‘한인 자율파출소’를 만들어 어려운 여건에서도 교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노 력하는 현장을 직접 살펴보고, ‘외국 현지에서 한국 교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봉사하는 자율방범대도 국내 자율방범대와 동일하게 생각하고 앞으로 국내와 같은 수준으로 활동 을 지원 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앙헬레스 한인 자율파출소는, 교민과 관광 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강력사건이 지속 발생 함에 따라 필리핀 중부루손 한인회(회장 김기 영)에서 2010년도에 설치하였으며 현재 14명이 참여하여 한국의 자율방범대 와 같이 한인타운 구역을 순찰하며 교민과 관 광객들의 안전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장비 지원은 경찰청장 방문 당시 자율 파출소를 운영하고 있는 중부루손한인회 김 기영 회장이 강청장에게 한국경찰의 장비 지 원을 요청한데 따른 것이다. 한편, 경찰청 관계자는, 지난 11월초 경찰청 장의 필리핀 방문 이후 교민 안전대책 보강을 위해 필리핀 전역에 ‘코리안데스크’ 증설, 필리 핀 이민청과의 업무협약 체결을 통한 도피사 범 송환 활성화 등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