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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학원 양적 팽창으로 단일화된 창구 필요성 느껴”

재필리핀어학원연합회 김인한 초대 회장과의 인터뷰

등록일 2007년07월23일 14시27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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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일자: 2007-07-23
 

지난달 출범한 재필리핀어학원연합회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필리핀은 2배 이상의 어학연수생이 급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어학연수생 증가로 어학원의 수도 늘었고, 그만큼 겪어야 할 문제와 해결해야 할과제들이 남아 있다. 이에 어학원들의 단일화된 창구로서의 역할, 어학연수생을 충분히 고려한 방침 필리핀 교육정부와 구체적인 현안들을 논의할 재필리핀어학원연합회가 힘찬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 초대 회장인 김인한 나이스어학원 원장을 만나 그 계획들을 들어봤다.

 

-필리핀에 처음으로 어학원연합회가 결성됐습니다. 연합회를 결성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요?

우리 학원들이 교민 그리고 어학연수생의 증가로 양적 팽창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백여개에 달하는 어학원들이 당면하는 여러 가지 어려움은 각자 해결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에 단일화된 주체의 필요성을 느꼈으며, 한인회와 경제인연합회의 권유와 주선으로 지역 대표자들과 잦은 모임을 가지며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이로써 필리핀 교육기관과의 대화 협조 창구로서의 역할, 정보공유, 홍보, 자체 정화 및 계몽의 목적으로 연합회가 설립됐으며, 6월20일 출범했습니다.

 

-연합회 회원 가입 조건은 무엇이며, 현재 회원수와 회장단 선출은 어떻게 이뤄졌습니까?

가입조건은 필리핀 내에 필요한 허가조건을 충족한 어학원이며, 현재 회원은 각 지역별로 집계 중이며 약 60개 회원으로 출범했습니다.

회장단 선출은, 회장은 총회에서 다수결로 선출됐으며 총무, 재무이사, 감사는 회장의 지명이며 마닐라 4개 지역에서 각1명의 부회장과 2명의 이사가 선임됐습니다

 

-앞으로 연합회 활동에 큰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어떠한 활동들을 하게 됩니까?

연합회는 제일 먼저 이민국, 교육부, 교민 사회와 협조하여 한국에서 유학 및 연수 오는 학생들에게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최우선 사업으로 추진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정책기획, 광고홍보, 총무, 교육윤리 등 4개 분과로 나눠, 각 분과별 사업계획을 토대로 현안 사안은 물론 장기 사업을 계획하는데 주력하게 됩니다.

또 일전에 한국언론이 필리핀 어학연수의 부정적 측면을 보도한 사례, 요즘 발생되고 있는 이민청 단속 등 어학원과 관련한 일련의 일들은 이제 연합회가 나서서 미연 방지, 대책 강구 등을 직접적으로 처리하게 됩니다.

 

-유학 및 연수생들을 위한 환경 조성을 최우선 사업으로 언급하셨는데요, 구체적으로 학생들에게 제공될 서비스는 무엇입니까?

하나의 예를 들면, 절도 등 학원 내에서 행실이 좋지 못한 선생님들의 리스트를 학원 간 공유함으로써 학생들에게 최적의 교육환경을 마련해 줄 것입니다. 연수생들을 위해서는 연수생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비자 및 체류에 관한 부분을 개선해 줄 것을 이민청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겠습니다.

이밖에도 학생들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한 윤리강령과 교육지침을 수립하여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는데 노력할 것입니다.

 

-현재 이민청 단속으로 한인소매업들이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어학원도 예외가 아닌데요. 연합회 차원에서 생각하고 있는 대처방안이 있습니까?

이민청의 한인소매업을 단속하는 것과 어학원에 대한 단속은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관계 부서도 다를 뿐만 아니라 어학원 관련해서는 음성적 영업에서 양성화로 끌어내려고 하는 선도가 우선이지 단속이 목적이 아닙니다. 이민청은 오히려 연합회를 통해 어학원들에게 공지를 하고 싶어도 하지 못했던 부분들이 해소됐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연합회는 이민청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갖추고 있으며, 회원은 모든 허가조건이 갖추어진 업체입니다. 설립 예정이거나, 규정을 몰라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체는 연합회 차원에서 선도, 협조하여 불미스러운 일을 미연에 방지할 예정입니다.

 

-1년의 임기 간 포부와 이루고자 하는 계획들을 말씀해주십시오.

연합회가 자리를 잡으면 어학원이 많이 위치한 바기오, 세부, 일로일로 지역을 중심으로 타 지역과의 연계를 구상하는 계획도 품고 있습니다.

우리는 멀리 타지에 살면서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우리 이웃과도 벽을 쌓고 살기도 합니다. 어학원연합회는 뭉치고 협조하기 힘든 동종업체 간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서로 협조하면서 한인 사회의 모범이 되는 협의체로서의 모습을 보이겠습니다.

 

장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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