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일자: 2007-07-23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KBI·원장 유 균)은 필리핀 NBN(National Broadcasting Network·Chairman Rolando G.Reyes) 방송국과 영상문화 교류와 방송문화 콘텐츠 공동 제작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지난 19일(목) 케존에 위치한 NBN 방송국에서 체결했다.

KBI 유 균 원장은 MOU 체결식에서 “이 공동제작을 통해 두 나라 문화에 대한 이해와 공감은 물론 두 나라의 문화교류가 발전될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Rolando G.Reyes NBN 방송사장은 환영사에서 “앞으로 1년 동안 한국의 방송사와 긴밀한 협력으로 문화산업에 함께 중추적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MOU를 통해 한국측은 KBS와 EBS 2개 공영방송사가 참여해 1년간 NBN과 공동으로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완성된 프로그램은 한국과 필리핀, 양국에 동시 방영한다.

KBI는 해외 방송사와의 국제공동제작 프로젝트를 통해 아시아 방송의 국제적 네트워크를 확장, 글로벌 경쟁시대에 아시아 콘텐츠가 세계 방송영상 시장의 주역으로 진출하기 위한 영상문화사업의 일환으로 MOU 체결을 준비해왔다. 필리핀 NBN을 비롯해 인도네시아와 몽골, 중국, 베트남, 한국 등 아시아 6개국의 9개 주요 방송사와 2개 방송기관이 이번 국제공동제작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제작 내용은 국가 간 사회, 문화적 이해와 공감이 가능한 소재를 다큐멘터리 및 쌍방향 교류가 가능한 프로그램으로 제작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공동제작에 참여하게 될 방송인 간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KBI는 필리핀에서 20일(금) 워크샵을 개최했다.

                                  [장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