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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살학교에 퍼진 응원의 함성 “이겨라, 우리 팀

한인체육대회 개막··· 케존·산후안·블라칸 종합우승 차지

등록일 2007년07월23일 14시20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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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일자: 2007-07-23
 

“우리 팀, 파이팅!”

응원의 함성이 지난 7월14일(토) 그린힐 라살 학교 운동장을 뒤흔들었다. 교민 건강과 친목의 시간을 다지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2007한인체육대회의 막이 올랐다. 14일(토) 오전 11시 라살 학교 실내체육관에는 약 900여명의 교민과 대사관, 한인회, 부인회 등 각계의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개회식을 가졌다. 윤부용 재필리핀대한체육회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지난해 태풍 피해로 체육대회가 개최되지 못해 올해 체육대회가 더욱 의미있다. 뜨거운 동포애를 갖고 건강한 교민사회로 단결하는 시간이길 소망한다”고 개회를 선언했다.

이번 체육대회는 한인체육대회 최초로 지역 대항전으로 치러졌으며 8개 지역으로 나뉜 각각의 팀들은 빨강, 노랑, 초록, 파란색 등의 색깔 티셔츠를 입고 팀을 구분해 대항했다.

대회는 필리핀태권도협회 소속 약 35명의 필리핀 학생들이 태권도 시범을 선보여 그 시작을 힘차게 열었다. “얍!”하는 우렁찬 기합소리를 내뿜으며 태권도 겨루기와 개인기를 거침없이 펼쳐보인 필리핀의 태권도 소년·소녀들은 모인 관중들로부터 큰 박수 세례를 받았다.

골프, 농구, 배드민턴, 배구, 축구, 육상, 탁구 등 7개 종목의 경기가 팀 대항으로 치러졌다. 각 경기별 순위에 따라 점수를 매기고 합산해 순위를 결정했으며, 종합우승자는 많은 상금과 부상이 주어져 모든 경기가 치열하게 펼쳐졌다. 골프를 제외한 모든 경기가 운동장과 실내체육관에서 실시됐으며, 운동장 한편에 마련된 부스에는 먹거리 장터와 바자회가 열렸다.

순대, 족발, 꼬마김밥, 핫도그, 라면 등의 부식거리가 구경 온 교민들의 허기를 채워주었으며 한국부인회 주최 바자회는 무공해 야채, 의류, 생필품 등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해 눈길을 끌었다. 정토회는 세계적인 빈민구호기구 JTS(Join Together Society)의 ‘1달러의 사랑’ 캠페인을 통해 후원기금 마련 운동을 벌여 훈훈한 마음을 전달했다.

오후 5시경 폐막식을 갖은 체육대회는 큰 사고 없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종합우승은 케존·산후안·블라칸 지역이 차지했으며, 2위 파라냐케, 3위 파식·만달루용·리잘 지역이 수상대에 올랐다. 두 어린 자녀와 함께 체육대회에 참여한 김재희 주부는 “한인들이 이렇게 모이기가 드문데 즐거운 시간이었다. 아이들한테도 교육적으로 보기 좋은 시간이었다”며 내년 체육대회도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중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김정현군은 “축구가 제일 재미있었다. 우리 학생들을 위한 경기가 있다면 참여하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행사를 주관한 재필리핀대한체육회 윤부용 회장은 “올해 처음으로 시도한 지역제 경기 진행이었다. 지역의 결집력이 나아가 한인들의 결집을 가져올 것을 염두한 경기방식이 성공했다고 본다. 올해의 미흡한 점을 보완한 내년 체육대회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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