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관세청은 아프리카 돼지 열병(ASF) 의 영향을 받는 국가에서 돼지 고기 제품 수 입을 금지한 2018년 12월31일이후 중국인들 이 가지고 온 수화물에 약 1,151KG의 육류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여행자 수하물에 숨겨진 육류는 및 동물 산업국(BAI)의 원산지 및 허가 지점에서 발급 된 증명서가 없었다. 압수된 육류는 몰수되어 적절한 처분을 위 해 검역 부서에 넘겨졌다. 중국, 헝가리, 벨기에, 라트비아, 폴란드, 루 마니아, 러시아, 우크라이나, 불가리아, 체코, 몰도바, 남아프리카 및 잠비아에서 육류 제품 의 진입을 막기 위해 엑스레이 및 수하물을 검사하는 수하물 검사를 통해 지난해 6 월부 터 12 월 30 일까지 관세청은 FDA 또는 BAI 허가가 없는 5,302 킬로그램의 육 가공 제품 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아프리카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 ASF)은 치명적인 바이러스성 출혈성 돼지 전 염병이다. 이병률이 높고 급성형에 감염되면 치사율 이 거의 100%에 이르기 때문에 양돈 산업에 엄청난 피해를 주는 질병이다. 따라서, 이 질병이 발생하면 세계동물보건 기구(OIE)에 발생 사실을 즉시 보고해야 하며 돼지와 관련된 국제교역도 즉시 중단되게 되 어있다. 사람이나 다른 동물은 감염되지 않고 돼 지과(Suidae)에 속하는 동물에만 감염되는 데, 사육돼지와 유럽과 아메리카대륙의 야생 멧돼지가 자연숙주이다. 아프리카 지역의 야 생돼지인 혹멧돼지(warthog), 숲돼지(giant forest hog) 또는 bushpig는 감염이 되어도 임상증상이 없어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의 보균숙주 역할을 하고 있다. 돼지 말고는 유일하게 Ornithodoros spp. 에 속하는 물렁 진드기(soft tick)가 이 바이러스를 보균하고 있다가 돼지나 야생멧돼지를 물어서 질병을 전파하는 역할을 하는 매개체로 작용한다. 현재 세계적으로 사용가능한 백신이나 치 료제가 없어 유입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