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의회가 15일 미 의회 최초로 3.1운 동 결의안(決議案)을 채택했다. 뉴욕주의회는 이날 올바니(Albany) 주 의사당에서 상하원 합동회를 열고 3.1 운 동의 날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와 함께 뉴욕주상하원의원 공동명의 선언문도 발표했다. 이번 결의안은 올해 삼일운동 및 임시 정부 출범 100주년을 맞아 뉴욕한인회 등 한인들과 한국계 정치인 론 김(김태석 민 주·40선거구) 주하원의원의 노력으로 이뤄 졌다. 당초 한인들은 ‘유관순의 날’ 결의안을 추 진했으나 특정인의 이름으로 결의안을 채택 하지 않는다는 뉴욕주의회 원칙에 따라 유 관순 열사의 업적을 기리는 '3·1 운동의 날 (March 1st Movement Day)'로 제정하게 됐다. 이에 앞서 지난 8일 김민선 뉴욕한인회 장은 플러싱타운홀에서 주민 80명이 서명 한 결의안 통과 촉구 서한을 론 김 하원의 원과 존 리우(민주·11선거구) 뉴욕주 상원 의원에게 전달한 바 있다. 이날 결의안 표결 에 맞춰 뉴욕한인회는 여러대의 전세 버스 를 대절해 동참하는 한인들과 함께 의사당 을 찾았다. 론 김 의원은 “100년전 유관순 열사는 어 린 나이에도 앞장서 조국의 독립을 외쳤다. 민주주의와 여성인권의 상징인 유관순 열사 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결의안을 뉴욕주 의회에 발의하고 통과하게 돼 영광이다”라 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한인 50여 명이 참 석해 결의안 제정을 촉구하는 청원서에 서 명하고 론 김 의원과 존 리우 의원에 전달 했다. 또 김민선 뉴욕한인회장은 안드레아 스 튜어트 커즌 뉴욕주하원의장에게 결의안 제정을 촉구하는 서한을 김 의원을 통해 전 달했다. 이번 결의안은 주 하원에서 론 김 의원과 에드워드 브라운스틴 의원이, 주 상원에서 는 토비 앤 스타비스키·존 리우 의원(이상 민주당)이 공동 발의자로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