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한인축구협회는 지난 7월7일(토) 연예인축구단 슈퍼스타즈와 친선경기를 가져 눈길을 끌었다. 올티가스 소재 울트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이번 경기는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데도 불구하고 여러 관람객들이 모인 가운데 올티가스 축구단과 마카티 축구단이 참가했고 정준호 단장을 포함한 이종원, 정윤택, 안계범, 임대호 등 22명의 슈퍼스타즈 축구단이 참가해 각각 30분씩 세 차례 경기를 치뤘다.
김철수 심판의 호각소리와 함께 시작된 첫 경기에는 올티가스-마카티 대표팀과 슈퍼스타즈가 1-1 무승부를 거둔데 이어 올티가스 축구단과의 두번째 경기에서도 1-1로 비기는 막상 막하의 승부를 거두었다.
그러나 마카티 축구단과 슈퍼스타즈의 마지막경기에는 0-1로 슈퍼스타가 이겨 승부를 가렸다.슈퍼스타즈 정준호 단장은 “교민 선수단의 실력이 국가 대표급 정도로 상당하다”고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한류의 2번째 가라면 서러울 필리핀에 사는 교민 여러분 모두가 항상 건강한 모습으로 사시길 바란다”고 교민들에게 인사했다. 이날 윤만영 축구협회장 또한 “우연치 않은 기회에 좋은 경기를 가지게 됐다”며 “승부를 떠나 이런 친선 경기가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혜진 기자 / 사진 김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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