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자선단체가 기부한 식료품을 먹 은 캄보디아의 초등학생들이 집단 식중독 증 상을 보여 현지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4일(현지 시각) 캄보디아 크메르 타임 스는 지난 11일 오후 8시께 캄보디아 북서 부 반테아이 메안체이주 포이 삼라옹(Pouy Samroung) 초등학교 학생들 140명이 한국 자선단체가 기부한 식료품을 먹고 구토와 복 통, 설사를 일으켜 병원으로 보내졌다고 보도 했다. 초등학교 내 화장실 건설을 돕기 위해 캄보 디아를 찾았던 이 자선단체는 287명의 학생 에게 채소와 쌀, 물과 간식거리 등을 기부했 고, 이를 먹은 학생 중 140명이 이상 증상을 호소했다. 현재 6명을 제외한 나머지 학생들은 퇴원 했으며, 사망한 학생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지 보건 당국은 식료품 가운데 채소 가 식중독의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간주하 여 정밀 조사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