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정부가 1월중으로 470억페소를 투 입 청소 및 재활을 계획하고 있는 마닐라 만 의 하천 시스템의 오염 중 하나로 ‘마닐라 동 물원’이 꼽히고 있다. 시마투 환경부장관은 동물원을 조사한 결 과 정화되지 않은 하수가 강어귀로 유입되는 것을 확인했다. 동물원의 오 폐수는 물 100밀리리터 당 13 억개의 대장균이 기록됐다. 시마투 장관에 따르면 마닐라 시정부가 운 영하는 동물원에 자체 하수 처리 시설이 없으 며, 오랫동안 폐수가 마닐라 만으로 유입되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동물원에 즉시 하수처리장을 건설하라고 명령했고, 시설이 완료될때까지 폐수 배출을 금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마투 장관은 동물원을 방문했을 당시 폐 수의 악취로 인해 아이들을 포함한 방문객이 코를 막는 것을 목격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마닐라 시 당국이 자체 하수 처리장 건설을 포함하여 동물원의 복구 에 자금을 기꺼이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표명 했다고 밝혔다. 마닐라 동물원은 1959년 7월 에 5.5헥타르의 대지에 건설되었으며, 현재 약 500마리의 동물이 관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