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무상원조 대표기관인 코이카 필리핀 사무소는 지난 14일 필리핀 퀘존시 소재 경찰청 (PNP) 본청에서 ‘경찰수사역량 강화사업 (’16-‘20/660만불)’의 일환으로 과학수사 키트 전달식 을 개최했다. 이번에 지원한 수 사키트는 작년 5월 우리 정부가 지원한 순찰 차량 130대에 이어 필리핀 경찰 수사능력의 질적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 대된다. 전달식에는 한동만 주필 리핀 대한민국대사를 비롯하여, Oscar Albayalde 필리핀 경찰청 장, 박화진 대한민국 경찰 외사 국장, 신명섭 KOICA 소장 등 양국 주요관계자 약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필리핀 경찰의 현장 대응 및 과 학적 수사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각종 수사 장 비 지원 외에도 필리핀 경찰에 대한 초청연수 및 우리 경찰 전문가 파견 등의 종합적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Oscar Albayalde 필리핀 경찰청 장은 환영사를 통해 우리 정부의 지원에 사의를 표하고, 금번 과학수사키트 지원이 필리핀 경찰 의 수사 자료 수집 및 증거 분석 능력 제고에 크 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필리핀 경 찰청은 이번 사업이 추진된 2016년 이후, 2016.7 월~2018.7월 간 필리핀의 범죄율은 같은 기간 (2014~2016) 대비, 21.48% 감소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이번 사업을 통해 한-필 양국 경 찰 간 협력 관계가 강화되면서, 필리핀 경찰의 역량 강화와 더불어 우리 교민 보호 및 양국 관 계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에 참석한 한동만 대사는 동 사업을 통 한 양국 간 치안협력 강화는 향후 필리핀 내 기 업 및 관광객 유치를 위한 긍정적 요소로 작용 할 것임을 언급하였다. 아울러, 올해로 한-필 수 교 70주년 및 한-ASEAN 관계 수립 30주년을 맞는 의미 있는 해로, 한국 기업의 투자 장려 등 한-필 우호 친선 관계를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 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