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적인 가이드 사칭, 사기 사건으로 많은 피해를 주었던 절도용의자 권오성씨가 필리핀 현지 경찰에 의해 훈방 조치돼 또다시 대사관에서 수배령을 내렸다. 작년부터 피해사례가 접수된 이 사건의 해결을 위해 관광협회와 현지경찰, 한국대사관은 용의자 검거를 위해 잠복근무를 하는 등 각고의 노력 끝에 용의자를 지난 6월 4일 마닐라국제공항에서 검거했으나 고소자가 없으면 체포영장이 발부되지 않는 필리핀 법에 의해 체포영장이 발부되지 않아 구속하지 못하고 훈방 조치됐다. 이에 따른 후속 조치로 한국대사관 수사관계자는 재빨리 현지 고소자를 확보하고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재검거에 나섰다. 가이드 사칭 절도용의자 권오성씨의 소재를 알고 있는 교민들은 한국대사관 02-813-6139, 0917-817-5703로 신고바란다. 최초 검거시 용의자의 진술에 따르면 아직 용의자 외에도 위와 같은 가이드 사칭 절도범이 최소 두 명 이상은 더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행자들은 이러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하겠다.
이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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