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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마닐라무역관 황현규 부관장과 인터뷰

등록일 2007년06월22일 12시06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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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일자: 2007-06-22
 

마닐라서울은 지난 6월 20일부터 24일까지 열린 2007 마닐라 식음료 전시회에서 황현규 KOTRA 마닐라 무역관 부관장을 만나 마닐라 무역관 소개 및 필리핀 경제 전망 등에 대해 간단히 인터뷰를 나눴다.

 

기자: 이번 마닐라 식음료 전시회로 고생이 많은 것 같다. 이런 전시회를 통해 필리핀 식품시장에 한국 식품이 들어설 가능성이 있나?

황 부관장: 사실 아직은 역부족인 점이 없지 않아 있다. 한국식품이라고 하면 크게 두가지 카테고리로 한 카테고리로는 한국인 입맛에 맞는 고추장, 된장, 청국장, 김치 등이 있다. 김치는 상대적으로 필리핀인을 비롯해 외국인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다고는 하나 주 고객들은 해외에 나와 있는 우리나라 교포들이다. 교민들이 주 타켓이기 때문에 기존에 진출해 있는 기업들에 비해 신규 기업들의 진출은 다소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또 다른 카테고리로는 가공 식품으로 차, 술, 인스턴트 식품과 건강보조 식품을 예를 들 수 있는데 이 식품들은 마케팅을 어떻게 좌지우지 하느냐에 따라 틈새시장을 파고 들 수 있다. ‘홍삼’과 같은 경우, 시장에서는 포화상태이긴 하나 바이어들에게는 이미 인지도가 있기 때문에 잠재적인 가능성이 많다.

 

기자: 타 단체에 비해 KOTRA 마닐라 무역관에 관한 소개가 없었다. KOTRA 마닐라 무역관은 어떤 곳인가?

황 부관장: KOTRA는 원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라고 명칭했으나 이름이 길다 보니 KOTRA(Korea Trade Investment Promotion Agency)로 통일했다. 필리핀에 있는 KOTRA는 KOTRA 마닐라무역관이라고 호칭한다. 마닐라 무역관은 크게 해외시장개척 지원과 무역투자정보 및 투자진출을 국내 기업들에게 지원하고 있다. 필리핀 상공부, 투자청, PEZA(Philippine Economic Zone Authority) 등이 우리와 함께 일하는 업무 파트너이다.

 

기자: 투자 진출에도 지원한다고 말씀했는데 그만큼 필리핀을 찾는 한국 투자자들이 많이 있나?

황 부관장: 다양하게 있다. 최근 개인 투자자들은 부동산이나 서비스업 진출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나 대체적으로 개인 투자자들 뿐만 아니라 기업 또한 제조업쪽에 투자를 많이 하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한진 중공업을 꼽을 수 있으며, 아직 초기 단계라 기업명을 거론하기 어렵지만 이름만 대면 알만한 국내 대기업이 필리핀 진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기자: 한국 투자자들이 투자할 만한 사업이 있다면?

황 부관장: 이 부분은 사실 조심스러운 점이 많다. 사실 점쟁이가 점치는 것과 같다고 말해야 되지 않나 싶다. (웃음) 객관적으로 봤을 때, 필리핀에는 BPO(Business Process Outsourcing)가 있다. 대표적으로 콜센터가 BPO사업 분야에 들어가는데 이 사업이 유망하다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 대기업들도 외국에 흩어져 있는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콜센터를 필리핀이나 인도와 같은 동남아 지역으로 이전하려고 하는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

콜센터는 필리핀에서도 10배 이상 커지고 있고 앞으로도 배로 커질 전망이다.

그 밖에 다른 부분은 아직까지 걸림돌이 많다. 사실 한국 기업들이 건설 부분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외국 기업들이 직접 접근하기에는 힘들다.

 

기자: 마닐라무역관은 필리핀 경제 관련 기사들을 분석해 올려놓은 정보가 많은 것 같다. 마닐라무역관에서 보는 필리핀 경제 시장은 어떠한가?

황 부관장: 경제 상황은 단기적으로는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조심스러운 낙관이다.

사실 필리핀은 정치적 상황이 불안정했었다. 그러나 아로요 대통령 집권 이후, 어느정도 경제 정책이 일관되게 진행되고 있어 과거에 비해 경제상황이 상대적으로 예측이 가능해졌다. 외국인 유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환율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정부 적자부분에서도 어느 정도 완화돼 가고 있어 거시적인 부분에서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 상태는 아로요 대통령 임기가 끝나는 2010년까지 계속될 전망으로 보인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필리핀 정부에서 주도한 경제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아야 하나 가장 큰 걸림돌이 되는 것은 예산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또한 각 지역 인트라 개발이 미약하다는 점과 정부 관료들의 부정부패도 다소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일반 시민들이 기대하는 경제 수준만큼 크게 나아지지는 않겠으나 그래도 원만하게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장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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