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인 지난 6월 1일 대우인터내셔널은 필리핀 철도청과 마닐라 남부철도 연결사업에 대한 계약을 체결과 동시에 아로요 대통령이 참석한 자리에서 기공식을 거행했다.
이번 사업계약체결 내용은 마닐라 북항인 카로오칸(Caloocan)과 알라방(Alabang) 36Km 구간에 대해 기존 노선을 개보수 및 복선화하고, 디젤동차(DMU. Diesel multiple Unit) 18량을 신규 공급하는 것으로 건설부분은 한진중공업이 맡고, 철도차량은 로템에서 공급할 예정이며 총 사업 규모는 5천만불이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이번 사업을 위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과 수출연불금융을 필리핀 정부에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필리핀 남부 철도 노선과 북부 철도 노선을 연결함으로써 메트로 마닐라의 교통체제를 한단계 발전시키고, 마닐라시 외곽에서 도심으로 통근 열차 기능이 수행케 되며 교통난 해소에도 크게 기여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인터내셔널은 필리핀 정부가 지난 2002년 대외경제협력기금 지원을 요청한 가운데 한진중공업 및 로템과 협력체제를 구축해 준비해온 결과 이번 사업 계약 체결에 성과를 거뒀다. 대우인터내셔널은 또한 향후 예상되는 남부철도 연장 구간에 대한 2차, 3차 사업 및 필리핀 내 다른 철도사업에 대해서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장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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