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정부는 태풍, 홍수, 가뭄 등의 자연재해에 취약한 필리핀의 재해예방 역량 향상을 위해 필리핀기상청(PAGASA)에 100만불 규모의 재해방지 조기경보시스템 구축사업을 한국국제협력단(KOICA)을 통해 금년도와 내년에 걸쳐 추진한다.
금번 지원사업 추진방안 협의를 위해 필리핀을 방문한 이은숙 KOICA 경제개발부장, 고희원 농촌개발연구소 이사, 김헌애 기상청 주무관 등 총 5명으로 구성된 KOICA 실사협의단은 5월27일~31일 동안 사업대상지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필리핀 기상청(PAGASA) 주무 부처인 과학기술부(DOST) 유물(Yumul)차관과 6월1일 사업시행조건 등이 규정된 양국 정부간 협의의사록(RD)에 서명했다.
KOICA 실사협의단은 홍수 및 가뭄피해가 잦은 오로라주, 일로일로주, 라나오주의 3개 지역에 자동기상 관측장비(AWS), 강우계, 수문학 장비 등을 제공하고 기상 및 수문학 분야 기술전수를 위한 전문가 파견 및 한국연수 프로그램을 지원키로 했다.
아라바스트로(Alabastro)과학기술부 장관은 태풍, 산사태 등 각종 재해 때마다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것과 함께 금번 재해예방을 위한 지원에 우리정부와 국민에게 거듭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자료제공: KOICA 필리핀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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