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08호 마닐라서울(5월 26일자) 1면 톱을 장식했던 ‘국내 최초 스쿠바 다이빙 강사 취득 청각장애우 송한영씨’ 기사의 주인공 손한영씨가 고국으로 돌아가 감사의 마음을 편지로 전해왔다. 이번 기회를 계기로 용기를 얻어 더 열심히 살아 가겠다는 송한영씨의 행보가 기대된다.
사랑하는 분들에게
감사의 "안부"
우리 형제 필리핀을 떠나온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초여름을 접어들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좀더 일찍이 안부전하지 못한 점 정말 죄송하고 송구스럽습니다 그러나 마음이 부족한 한영이는 아닙니다. 다만 순서의 착오가 생겼을 뿐이라고 번명 하겠습니다 여러 강사님 들을 비롯하여 저희 기사에 도움을 아끼지 않으셨던 이 동은 기자님~ 그 감사함을 어떤 말로도 표현할 방법이 없습니다 말로도, 표현으로도, 오직 글로서만이 제 마음 담아 이렇게 전할 뿐....보답하기 위해선 최선을 다하는 스쿠버 강사로서 열심히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한국에 돌아온 후 매일같이 정희섭 강사님 샵에서 교육생들을 지도 하고 있습니다 제가 그곳을 떠났어도 저를 잊지 마시고 언제나 그때처럼 나무래 주시고 채찍질 하여 주십시오 그 의미를 가슴 깊이 새기면서 열심히 살겠습니다. 그리고 잊지 못 할겁니다 사랑합니다. 아름다웠던 필리핀의 추억 오늘도 내일도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2007.6.7 0시50분
"한국" 그리고 제주에서 송한영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