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보건부는 올해 1월부터 11월까 지 전국에서 홍역이 발생한 사례가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735% 증가했다고 밝혔다. 보건부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2017년 1 월부터 11월까지 454건이 발생했지만 올 해는 같은 기간에 3,793건이 발생했으며, 올해 홍역으로 인한 사망자가 48명에 이 른다고 덧붙였다. 홍역 발생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 이 73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민다나오 지역이 605명으로 뒤를 이었다. 하지만 잠보앙가 지역은 지난 259건에서 올해는 240건으로 감소했다. 보건부 도밍고 차관은 홍역에 대한 대 중의 불신과 신뢰 부족이 홍역의 급증의 주요 원인이라고 말했다. “우리 국민에게 는 신뢰의 상실이 있습니다. 의심의 여지 가 있다”고 차관은 말했다. “우리는 의사 소통 계획을 강화 해 왔으 며, 공동체에 백신의 안전성과 가치를 새 롭게 홍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도밍고 차관은 내년까지 보건부가 예방접종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 했다. 홍역은 홍역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발열성 발진성 질환이다. 이 질환은 백신이 도입되기 전에는 세계 적으로 연간 1억3천만명이 감염되는 것 으로 추정되었으며, 백신 도입 이후 그 수 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연간 3천만명 이 감염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