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이민국(BI)은 필리핀에서 한국인 피싱 수배자(사기 전화)가 체포됐다고 31일 밝혔다. 제이미 모렌테 이민청장은 지난 8 월 25일 만달루용시의 한 호텔에 서 박00(39)을 체포했다고 밝혔 다. 불법체류 외국인인 박씨는 대한 민국 형법 제347조 제1항을 위반 한 사기죄로 수배 중이었다. 이민국은 이번 작전이 현지 및 한 국 당국과 협력했으며, 광주지방 법원이 발부한 도주자의 상근 체 포영장 정보를 한국으로부터 받 았다고 밝혔다. 박 씨는 금융기관 대출 담당자를 가장해 수천 명의 피해자를 속인 대규모 보이스피싱 조직원인 것으 로 알려졌다. 피해액은 한와 40억원이 넘으며 페소로 환산하면 PHP 1억7100 만원이 넘는다. 그는 추방될 때까지 타귀주 비쿠 탄에 있는 이민국 수용시설에 임 시 구금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