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집권여당 Partido Demokratiko Pilipino-Lakas ng Bayan(필리핀 민주당-인민의 힘: PDP- -Laban)의 균열이 점점 가속화되면 분열이 가시화되고 있다. PDP-LABAN의 실질적 수장인 아퀼리노 ‘코코’피멘텔 3세 상원의원은 전국 위원회 를 소집하고 현 PDP-LABAN 의장인 로드 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을 해임시키고 PDP- -LABAN의 의장으로 추대되었으며 루트가 르도 바르보 전 주지사가 부의장으로 아르니 에 테베스가 사무총장으로 마니 파퀴아오는 다시 당 대표로 선출되었다. 파퀴아오가 두테르테 정권의 기관들의 부정 부패를 지적하면서 불거진 PDP-LABAN의 집안싸움은 1차로 친두테르테파인 부의장 알 폰소 쿠시 에너지부장관 등을 축출하면서 본 격화되었고 지난 7월17일 팜팡가 클락에서 총 회를 소집한 두테르테는 파퀴아오를 축출하 고 쿠시를 파퀴아오의 자리에 앉혔다. 파퀴 아오는 복귀전을 위해 미국에 체류 중이었다. 이번 전국위원회는 파퀴아오의 귀국 중에 열 려 파퀴아오는 비행 전에 잠시 화상회의에 참 석했다. 그러나 알폰소 쿠시 에너지장관이 이끄는 친 두테르테파는 PDP-Laban의 당대표는 두테 르테 대통령이며 쿠시 장관이 의장이라고 반 대성명을 냈다. 쿠시와 함께 축출되었던 친두테르테파의 사 무총장인 멜빈 마티박은 피멘텔의 행동을 "코 미디"라고 비웃으로 그는 당내에서 아무런 지 위를 갖고 있지 않으며 당을 대표하지 않는다 고 말했다. 하지만 PDP-LABAN의 창립자 네네 피멘 텔의 아들인 코코 피멘텔 상원의원의 지위는 현재까지의 일련의 사건들에서 보듯 당내에서 막강한 파워를 자랑한다. 피멘텔은 두테르테를 지지하는 당내세력은 신규세력이라 단정하며 많은 당원들이 자신과 파퀴아오를 지지함을 과시하고 있다. PDP-LABAN 원로회의 또한 피멘텔의 정당 성을 적법한 절차에 의해 소집된 전국당대회 를 통해 선출되었다고 선포하며 뒷받침해주었 다. 이들의 당내 세력다툼은 사라 두테르테를 대 통령으로 지지하고 두테르테 대통령을 부통 령 후보로 지지하는 신규 세력과 당 자체에서 내세우는 대통령후보가 되어야 한다는 구세 력 간의 힘겨루기다. 하지만 사라 두테르테는 자신을 당내 갈등에 불러들이지 말 것을 입장문을 통해 밝힌 바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재난상황이지만 정 치인들의 당쟁은 필리핀에서도 치열하게 전개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