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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필리핀 한인상공회의소 정기총회

8대 장재중 회장 추대

등록일 2007년04월02일 17시08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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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일자: 2007-04-02
 

2007 필리핀 한인상공회의소 정기총회가 지난 3월 22일 페닌슐라호텔 바락타스룸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지난 1년간 한국상공인들을 대표해 봉사했던 7대 홍우현 회장의 노고를 치하하고 새롭게 추대된 8대 장재중 회장의 취임을 축하하는 자리로 상공회의소 장학재단이 선출한 2006년 장학생4명과 2007년 새롭게 선출된 장학생 3명, 총 7명의 장학생들에게 각 5만페소의 장학금을 전달하는 행사도 함께했다. 환영사에서 전임 7대 홍우현 회장은 모든 한인상공인을 대표하는 상공회의소가 될 수 있도록 주위의 많은 관심과 도움을 부탁했으며 이에 홍종기대사는 전임 홍우현회장의 노고에 감사하며 이번 8대 장재중 회장 선출로 인해 한국비즈니스를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상공회의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말로 신임 회장의 역량에 기대를 표했다. 지난 4대에 이어 8대회장으로 재 추대된 장재중회장은 취임사에서 앞으로 한국기업인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겠다고 밝히며 2007년 상공회의소 3대 과업을 발표했는데 첫째 한국기업보호, 둘째 한국기업과 기업인을 위한 사업여건조성, 셋째 필리핀에 대한 봉사가 그 내용이다. 덧붙여 ‘뭉쳐야 산다’며 “대외적으로 하나로 뭉쳐 힘을 과시해야 한다. 필리핀 정부에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단체로 거듭나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회원들의 힘이 필요하다.”는 말로 취임사를 마쳤다.

‘필리핀한인상공회의소’는 필리핀 정부에 유일하게 인정받는 한인단체로 앞으로 그 활약상이 기대된다.

 

이동은 기자

 

 

필리핀 한인상공회의소 제8대 장재중회장에게 듣다.

 

뭉쳐야 삽니다.

 

Q: 상공회의소가 하는 사업들이 일반 교민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필리핀에서 한인상공회의소의 위상과 상공회의소가 어떤 일과 역할을 하고 있는지 우리 교민들께 설명 부탁드립니다.

A: <필리핀한인상공회의소>가 정식 명칭입니다. 영어로 더 잘 알려져 있고 통용되고 있는데요 ‘Korean Chamber of Commerce Philippines’로 필리핀 사람들은 보통 ‘Korean Chamber’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오히려 교민보다는 필리핀 정부와 언론에 더 잘 알려져 있고 협력하고 있습니다. 어느 나라 정부든지 자국에 투자하는 외국기업을 중요시 여기고 그들의 제안을 경청하고 있습니다. 고로 투자를 많이한 또는 교민이 많은 국가의 기업체들은 자체적으로 상공회의소를 결성하여 정부에 공지를 하여 여러 가지 기업문화에 도움과 보호를 받기를 원합니다. 현재 필리핀정부는 외국상공회의소 중에 6개 상공회의소(미국, 일본, 호주, 캐나다, 유럽연합 그리고 한국)가 하나의 창구로 모인 외국상공회의소연맹(Joint Foreign Chamber, J.F.C)를 공식 채널로 인증하고 여러 제안과 문제점 등을 수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반대로 필리핀 정부에 대하여 최강의 압력단체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 상공회의소의 위상이 다른 선진국들과 같이 놓여 있고 인정을 받고 있다는 자체가 중요한 점입니다.

 

상공회의소의 업무와 역할 중 중요한 점은 첫째, 필리핀에 진출해 있는 한국인이 투자한 모든 사업체(큰 기업만이 아닌 자영업, 소매업, 관광업 등 모든 사업을 총괄함)를 필리핀 정부로부터 보호하는 일입니다. 둘째, 투자하기 좋은 사업환경을 필리핀 정부와 협의, 조성하기 위해 필리핀 정부가 요구하는 많은 한국기업들의 상태에 대한 정보를 함께 공유하고 한국기업들의 요구사항을 관철시키는 가교 역할을 합니다. 셋째, 필리핀에 좋은 이미지를 주는 한국 기업문화를 선도합니다.

 

현재 필리핀에 있는 다른 경제단체와 확연히 틀린 것은 필리핀한인상공회의소는 친목단체가 아닌 이익단체라는 점입니다. 필리핀에서 부당한 대우를 안 받기 위해 필리핀정부에 모든 한국기업들을 대표해 공식적으로 목소리를 냅니다. 또한 필리핀 정부에서도 대표성을 인정해주고 있는 공식 단체입니다. 가끔 한국신문을 통해 한국정부에 미국상공회의소가 한마디 하는 것이 우리 정부로서 얼마나 무게 있게 처리하는지를 여러분들은 잘 알 것입니다. 필리핀에서 우리도 이와 같은 위상을 같고 있습니다.  

 

Q: 현재 상공회의소 회원업체가 몇 군데인가요?

A: 2006년 12월 ,자로 등록된 상공회의소 회원은 161개 회원사입니다. 한국에서는 상공회의소 가입이 무조건적으로 되어있습니다. 그래야 한 목소리를 힘있게 낼 수가 있기 때문이죠. 아직 인식 부족으로 회원수가 적습니다. 많은 자영업 하시는 분들이 자격이 안 되는 줄 알고 가입을 유보하고 있는 것도 현실입니다. 참고로 유럽연합, 미국, 호주상공회의소 회원의 70퍼센트 이상이 소매 자영업을 하는 회사들입니다. 그들이 개개 업체로서는 목소리를 낼 수 없기에 상공회의소를 앞세워 여러 가지 제안과 보호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상공회의소는 회원사들의 대변인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습니다. 현재 JFC가 주력하고 있는 한 가지가 외국인에게 소매업을 개방하는 일 입니다.

 

Q: 상공회의소 가입 요건은 어떻게 됩니까?

A: 회원사는 필리핀 SEC또는 DTI에 등록한 회사면 됩니다. 회사가 없으면(회사가 100퍼센트 외국인 지분인 경우) 개인회원으로 가입해 그 회사를 대변 할 수 있습니다.

 

Q: 상공회의소와 경제인연합회가 회원을 공유한다고 하던데 어떻게 공유를 하는가요?

A: 원초적으로 하나의 단체가 됐어야 하는데 시작이 잘못 되다 보니 두 개의 단체로 이뤄졌습니다. 언젠가는 이런 일들이 원활히 정리돼 모든 한인기업들에게 이익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JFC에 참여하고 있는 다른 나라 상공회의소는 최소한 500개 이상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제일 적은 회원을 갖고 있기에 다른 상공회의소에서 껄끄러워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지난 해에 양 단체가 이러한 관점에서 서로에게 좋은 방향을 모색하기로 합의했고 그 방법에 대해서는 금년에 상세히 토의돼야 할 과제입니다.

 

Q: 그렇다면 상공회의소와 경제인연합회와의 차이는 무엇입니까?

A: 솔직히 차이는 없습니다. 단지 외부적으로 필리핀정부에서 한인상공회의소를 대표단체로 인정해주고 있는 것과 내부적으로는 회원대상자들의 인식의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상공회의소는 큰 회사와 한국기업체의 지점 등이 가입할 수 있는 곳으로, 경제인연합회는 소매업 그리고 작은 회사들만 가입하는 것으로 많은 분들이 잘못 인식하고 있습니다.

 

Q: 4대에 이어 이번 8대 회장으로 취임했는데 8대 상공회의소의 비전 및 활동계획이 어떻게 됩니까?

A: 상기 1번 질문에 언급한 상공회의소의 역할들을 충실히 실행하려고 합니다. 물론 상공회의소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일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Q: 상공회의소가 전체 상공인을 대표해서 교민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일이 무엇이 있으며 교민을 위해 봉사할 계획이 있다면?

A: 역할에서 말씀 드린 것과 같이 상공회의소는 한인회의 업무와는 상이하게 틀리며 한국인이 법적으로든 편법으로든 소유하고 경영하는 사업체가 회원이 돼있는 단체입니다. 그러므로 당연히 교민들의 투자분야와 기업문화를 향상시키는데 봉사할 것입니다. 다른 교민을 위한 일을 하는 단체가 많이 있습니다. 상공회의소는 되도록 중복을 피하고 원칙에 충실한 이익단체가 될 것입니다.  

 

Q: 상공회의소를 대표해 우리교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필리핀에서 어떠한 방식으로든 사업을 하고 계신다면 상공회의소에 가입해 보호를 받기를 바랍니다. 편법으로 회사를 소유하고 있기에 겉으로 못 내놓고 있다고 못 나온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상공회의소 그늘 안으로 들어오셔서 안전하게 사업하시기 바랍니다. 회비는 1년에 1만페소 입니다. 어떠한 문의라도 제가 성의껏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우선 뭉쳐야 됩니다. 그래야 힘이 실리고 우리의 목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또한 한국에서는 현재 외국인 장기 비자를 가지고 세금을 내는 외국인 노동자(필리핀인 포함)에게 지자제 투표권을 부여 한다고 합니다. 같은 목적으로 이곳 정부에 우리도 지자제 투표권을 요청할 생각입니다. 투표권을 확보하면 필리핀 정부로부터 대우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사업하시는 교민들에게 사업장에서 필리핀인들의 인권을 존중해주시고 한국기업의 좋은 인상을 심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김정훈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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