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3일 올티가스 근교인 한인업소 밀집지역에 한인들을 비롯한 필리핀인들의 안전을 위해 파견초소가 개소됐다.
이번 파견초소가 개소된 배경에는 한인업소 밀집지역인 에스크로바 드라이브 로드(Escriba Drive Road)와 펄 이비뉴(Pearl Ave)부근에 소매치기 및 강도 행각을 일삼는 자들로 그 교민들을 불안케한 것에서 비롯됐으며 지역 한인업주들은 각 업체 당 6,000페소 상당의 돈을 걷어 파식 경찰서와 함께 협의하게 파견초소를 설치하게 됐다.
개소식은 화요일인 13일 오전 11시에 시작됐으며 교민대표측은 이영백 한인회장, 김영기 부회장, 서대영 영사를 포함한 여러 관계자가 참석했고 필리핀대표측은 그래고리오 루피산(Hon. Gregorio P. Rupisan) 파식시 바랑가이 캡틴과 임마누엘 칼다(PDIR Emmanuel Carda)경찰외사국장이 참석해 이번 초소 개소에 아낌없는 축하를 보냈다.
이영백 회장은 “이번 행사를 추진한 여러 참석자들께 축하를 드린다, 이번 초소는 하나의 시작으로 계속해서 교민들과 필리핀 주민들의 안전이 지켜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고, 루피산 바랑가이 캡틴은 “한국인들이 비즈니스 혹은 어학연수로 특히 올티가스에 많이 오고 있다. 이번 초소는 우리 지역의 안전을 지켜주며 한국인과 필리핀인간의 관계가 더욱 원활이 될 것을 기대한다. 한사람의 노력으로 된 것이 아닌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파견초소는 파식 경찰서 소속의 경찰 4명과 바랑가이 관련자 1명이 24시간 초소를 지킬 예정이다. 장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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