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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히딜린 디아즈, 필리핀 최초 올림픽 금메달 획득. 리우에서 못 이룬 금메달의 한 5년만에 풀며 국민영웅으로 등극

등록일 2021년07월27일 00시00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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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월요일 두테르테 대통령의 마지막 SONA연설이 끝난 후 일본에서 필리핀 역사상 최초로 올림픽 금메 달을 따는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역사적인 기록을 달성한 이는 여자 역도선수, 히딜린 디아스(Hidilyn Diaz)로 여자역도 55KG급에 참가해 용상 127KG, 인상 97KG 총 224KG으로 올림픽 기 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디아즈는 기쁨의 함성과 함께 눈물을 쏟아냈다. 그녀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금메달을 땄다 는게 믿어지지 않는다. 신은 위대하다.”라고 말했다. 디아스는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 필리핀 여자 역도 선수 중 최초로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이후 자신의 3 번째 올림픽이었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필리핀 사상 첫 올림픽 메달리스트 가 됐다. 디아스는 필리핀 잠보앙가에서 6남매 중 다섯째로 태 어났다. 디아스는 지독한 가난 탓에 물 40ℓ를 지고 수백 미터를 걸었다. 아버지는 트라이시클 기사부터 농부, 어부 등 여러 직업을 전전하며 어려운 생계를 이 어갔다. 디아즈는 훈련을 할 수 있는 여건이 안되어 우 유통에 시멘트를 부어 훈련했다. 훈련 경비도 늘 부족해서 대기업과 스포츠 후원가들 을 찾아다니며 금전적인 지원을 요청해야 했다. 지난해 2월에는 중국인 코치의 조언에 따라 말레이 시아로 전지 훈련을 떠났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체육관 출입을 통 제당했다. 가족과도 멀리 떨어진 그곳에서 디아스는 수개월 동 안 숙소의 좁은 공간에서 바벨을 들어올리며 훈련에 전념했고 올림픽 연기로 1년이라는 시간을 더 기다려 야했다. 디아스는 “당시에는 힘들었지만, 신이 준 모든 역 경은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믿는다”며 “포기하고 싶 은 순간도 있었지만 우리는 필리핀인이기에 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필리핀 역사상 첫 금메달을 들어올린 디아즈에게는 필리핀 정부와 후원사들, 그리고 필리핀 체육회가 약 속한 포상금 4천3백만 페소(한화 약 9억 5천 만원)의 포상금이 주어진다. 디아즈의 금메달이 더 빛나는 이유 중에 하나는 세 계랭킹 1위인 중국의 아오추원(인상 97KG 용상 127KG 합계 223KG을 단 1KG 차이로 제치고 우승 했기 때문이다. 디아즈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53KG 급에 출전해 필리핀 역도역사상 첫 은메달리스트이자 첫 여성 메달리스트가 되었다. 올해 30세의 디아즈는 도쿄올림픽을 은퇴무대로 생 각하고 출전했기에 그녀의 금메달은 의미가 더 깊다. 시상대에 오른 디아즈는 필리핀 국가(Lupang Hinirang: 선택된 땅)이 연주되는 동안 감격의 눈물 을 흘렸다. 필리핀은 1924년 제 8회 파리 올림픽에 첫 출전해 올림픽 출전 97년만에 첫 금메달을 따낸 역사적인 날 이다. 필리핀은 지금까지 복싱과 수영 육상 등에서 9 명의 선수가 3개의 은메달과 7개의 동메달을 땄다. 디아즈의 금메달 소식은 필리핀 전역을 들섞이게 만 들었고 코로나로 어려운 필리핀 국민들에게 기쁨과 희 망의 메시지로 전달되었다.

양한준(편집인)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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