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일자: 2007-03-09
 

이제 미국 유학을 필리핀에서 보다 쉽게 갈수 있는 방법이 생겼다.

㈜프레즈넷 코리아 한국지부 김진성 사무총장은 지난 2월 27일 케존시 미리암 대학 내에 개최된 2+2프로그램 설명회에서 “2+2프로그램을 통해 미국 50개 주립대학의 편입학을 노린다면 충분히 미국에서 대학교를 다닐 수 있다”고 말했다.

2+2제도는 대학 1, 2학년을 필리핀/한국에서 교양과정을 마치고 미국 대학교에서 나머지 3,4학년 전공과정을 이수하는 방식으로 토플 실력만 갖추면 미국 대학교 편입이 보장된다는 것이 장점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유학 준비나 어학연수로 소모되는 시간과 비용을 단출 시킬 수 있으며 미국에서 2년만 체류하면 되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필리핀에서는 케존시에 위치한 미리암 대학교에서 미국대학 2+2과정을 공부할 수 있으며 문의처는 580-5400 로컬 1105번으로 연락하면 자세한 사항을 알 수 있다.         장혜진 기자

마닐라서울은 ‘필리핀에서의 2+2제도’에 관해 김진성 사무총장과 서면을 통해 인터뷰를 나눴다.

1. 필리핀에서 2+2제도를 시작하게 된 동기는 무엇입니까?

첫째는 미국유학 지망 한국학생들의 영어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입니다. 직접적으로는 토플이 CBT에서 iBT로 바뀌면서 Speaking과 Writing에서 Integrated Tasks 즉 읽기/듣기/말하기/쓰기 등 통합식 영어문제가 출제됨에 따라 한국내에서의 영어수업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로는 2+2는 한국학생만을 대상으로 하지 않고 미국유학에 뜻을 둔 필리핀과 인접한 동남아 국가의 학생도 모집대상으로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필리핀에서 2+2제도가 실행 가능한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우선 미국식 영어 생활과 영어환경이 갖춰져 있는 한국에서 가까운 나라로서, 미국유학을 지망하는 학생들의 연계유학 장소로 최적의 국가입니다. 또한 1:1영어수업을 할 수 있는 영어강사 및 고용조건이 구비되어 있고, 가장 중요한 미국대학의 교과과정을 영어로 가르칠 수 있는 석.박사 교수자원이 풍부하기 때문입니다.

3. 현재 미리암 대학교에서 2+2제도를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수업방식, 교수진..등)

우선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이 영어소통 및 논술영어가 부족한 학생들이기 때문에 오전 4시간은 1:1영어수업을 받습니다. 오후에는 미국대학의 교과과정을 3~4과목을 온라인/오프라인 동시에 이수하는데 교수진은 University of Philippines, Ateneo de Manila University, La Salle Univereity, Miriam College 등 필리핀의 유수한 대학교수들을 초빙하여 강의를 합니다. 대학내의 도서관, 식당, 운동시설 등을 활용하고 필리핀 대학생들과의 교류도 활발히 진행합니다. 모든 학생들은 학사지원실장의 엄격하고 철저한 관리하에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저녁시간에는 그룹 스터디(Group Study)도 지도합니다. 부모님 곁을 떠나서의 공동생활이기 때문에 규율에 맞게 생활하고, 자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지도합니다.

4. 2+2제도의 대상자는 누구이고, 어떤 자격을 갖추어야 합니까?

필리핀의 교육제도에서 중고등학교 4년제인 경우는 한국/미국의 6년제와 형평성에서 맞지 않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한국에서의 검정고시와 같은 미국의 GED를 보거나 미취득 과목 이수를 통해 미국 고등학교 졸업과 동등한 자격이 있어야 합니다. 본 2+2프로그램에서는 이러한 미취득 과목들을 미국과 연계 제공합니다.

5. 2+2제도를 통해 2년간 필리핀에서 취득한 학점이 미국대학에 인정이 된다고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필리핀에서 학점 취득은 어디서 딸 수 있습니까?

현재로서는 케존시의 미리암 대학에서의 2+2프로그램에서만 가능합니다. 앞으로는 각 지역별 유수한 대학으로도 프로그램을 설치하여 확대 제공할 계획입니다.

6. 현재 필리핀에서 2+2제도를 따르고 있는 학생들은 몇 명이 있으며, 2+2제도를 통해 미국 대학교에 편입한 한국인 학생의 수가 어떻게 되나요? 혹시 미달자는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현재 미리암 대학의 2+2프로그램에는 15명의 학생이 1학년과정을 이수했으며, 3월부터는 신입생 15명과 합쳐 30여명의 미국유학 지망생이 공부할 예정입니다. 현재 미국의 버지니아 주립대, 미주리주립대, 알칸소주립대, 알라바마주립대, 로체스터공과대학교 등에 50여명의 학생이 편입했습니다. 학생 본인의 실력에 맞춰 갈 수 있는 대학이 아주 많이 있기 때문에 본인이 원하는데 편입을 못 하는 경우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