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부는 지난 2002년 개원한 카비테주 ‘한▪필 친선병원’에 100만불 규모의 2차 지원사업을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을 통해 금년도와 내년에 걸쳐 추진한다.
이번 2차 지원사업 추진방안 협의를 위해 필리핀을 방문한 KOICA 조규찬 사회개발부장, 인제대 보건대학원 이기효 교수 등, 총 5명으로 구성된 KOICA 실시협의단은 카비테주 정부측과 2월 8일, 9일 양일간 사업추진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사업시행조건 등이 규정된 양국 정부간 협의의사록(ROD)에 서명했다. 양측은 협의를 통해 기존 한▪필 친선병원 주차장터에 총 3층 규모의 신축병동을 건립하기로 하고,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외과, 내과 등의 각종 의료장비를 지원키로 했다.
특히 이번 협의의사록(ROD) 서명일인 2월 9일, 그동안 주지사 직무정치 처분에서 해체된 아용 마릭시(Ayong S. Maliksi)카비테 주지사는 2002년 한▪필 친선병원 건립에 이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한국정부와 국민에게 거듭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한▪필 친선병원은 2002년 8월 KOICA 무상원조자금 380만불 지원을 통해 설립됐고 연간 3만여명의 주민들이 이곳을 이용하고 있으며, 개원 이래 400%의 이용 환자수 증가율을 보이며 카비테주의 보건의료 여건 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자료제공: KOICA 필리핀 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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