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은 17일 수요일 코로나19 범유행으로 인한 공중 보건 비상사태를 연말까지 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코로나19로 선포된 국가재난사태를 연장할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긍정적으로 답했다.
그는 마닐라 백신 접종 행사와 별도로 기자들과 만나 비상조달법 개정에 시간이 걸릴 수 있다며 "국민보건 비상사태를 연말까지 연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2020년 3월 로드리고 두테르테 전 대통령이 COVID-19 첫 10건을 기록하면서 국가 보건 비상사태가 처음 선포되었다.
이 선언은 공중보건 비상사태가 "대통령에 의해 해제되거나 철회될 때까지 효력을 유지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것은 이후 현재까지 해제되거나 철회된 적이 없다.
9월 12일에 만료되는 공중보건 비상사태는 국가 및 지방 정부가 현재 진행 중인 건강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재해에 할당된 자금을 활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재난 국가 선언이다.
두테르테는 2020년 3월 16일 코로나19로 인한 재난을 처음 선포했는데, 코로나19가 발효된 지 6개월 만에 연장되었으며 그 이후 1년간 새롭게 연장됐다.
보건부는 재난 상태를 해제하면 코로나19 백신과 의약품에 부여된 긴급 사용 허가와 의료 종사자들이 누리는 혜택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었다. 마닐라서울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