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 와중에도 베 트남의 경제는 고속성장을 계속하고 있 다. 베트남 통계청은 28일 올해 3분기(7∼ 9월) 국내총생산(GDP)이 작년 같은 기간 보다 7.31% 성장했다고 밝혔다. 또 2분기(4∼6월) GDP 성장률을 애초 발표했던 6.71%에서 0.02% 포인트 높은 6.73%로 수정하고, 올해 들어 지금까지 평균 성장률은 6.98%로 나타났다고 설명 했다. 이는 베트남 정부가 올해 GDP 성장 률 목표로 설정한 6.6∼6.8%를 상회하는 것이다. 특히 제조, 가공 분야 성장률이 11.37%를 기록하며 경제성장을 이끌었 고 건설·공업 분야와 서비스 분야도 각각 9.36%와 6.85%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이달까지 달성한 수출 규모 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8.2% 증가한 1천 943억 달러(233조1천600억원)를 기록 했다. '포스트 차이나'로 불리는 베트남은 지난해 GDP 성장률 7.08%를 달성, 2008 년 이래 10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시아개발은행은 최근 경제전망 보고 서에서 베트남의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 률 전망치를 각각 6.8%와 6.7%로 유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