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 첫번째 필리핀한국국제학교 정시훈 학생
재단법인 재외동포교육진흥재단(이사장 임영담)은 ‘2019년 재외동포 어린이 한국 어 그림일기대회’ 시상식을 8월 6일 오후 2시 세종시 교육부에서 개최하고, 수상작 을 8월 5일부터 16일까지 교육부 1층에서 전시한다. 또한 수상자로 선정된 재외동포 어린이 와 보호자 28명을 한국으로 초청해 8월 5 일부터 9일까지 4박 5일간 ‘한국 역사·문 화체험’을 실시한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재단법인 재외동포 교육진흥재단이 주관한 이 대회는 재외동 포 어린이들이 민족 정체성을 가진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 다. 전 세계 44개국 555명의 해외 거주 5년 이상의 재외동포 어린이들이 한국어·한국 문화·역사를 배우며 느낀 점을 그림일기로 출품했고, 대상 1명, 최우수상 1명, 우수 상 3명, 장려상 5명, 인기상 4명 등 총 14 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상(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한 케냐한글학교 김지오 학생의 그림일기에 는 국적을 묻는 케냐 사람들에게 “한국사 람”이라 답하면 “남한? 북한?”으로 다시 묻는 이유를 한글학교 수업을 통해 알게 됐다며 한국말을 쓰는 사람들끼리 싸우고 화해하지 않고 살고 있다는 것이 속상했다 는 내용은 분단 상황을 바라보는 어린이의 순수한 마음이 담겨 있다. 최우수상(재외동포교육진흥재단 이사장 상)을 수상한 인도 뉴델리한글학교의 김선 우 학생은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그림일 기를 통해 소중한 우리 땅 독도를 자기 땅 이라고 우기는 일본사람들의 생각을 고쳐 주고 싶다는 소망을 표현했다. 이외에도 최근 케이팝과 한국드라마의 인기로 인해 한국을 아는 사람들이 많아 서 행복하다는 영국 케임브리지 한글학교 의 이승민 학생, 한국에서 입양된 동생을 위해 한국어를 더 열심히 배우고 싶다는 미국 미네소타한인회 한글학교의 리나 콜 레이지 학생 등 맑고 순수한 어린이들의 동심을 통해 표현된 다양한 그림일기들은 웃음과 함께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한편, 필리핀한국국제학교에 재학중인 정시훈 학생은 “처음으로 국어시험 본날” 이라는 주제로 그림을 그려 인기상을 수 상했다. 정시훈 학생은 그림에서 “난 2학년이었 을 때 처음으로 국어시험을 보았다. 난 그 때 전학와서 기초가지 없는 상태에서 시험 을 본것이다. 난 나의 뇌에 있는 손톱만큼 있는 지식을 쥐어 짰다”라는 내용으로 그 림을 그려 인기상을 수상했다.
[재외동신문/마닐라서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