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주재 한국대사관은 작년 필리핀 내 한인 사건, 사고가 재작년에 비해 대폭 감소 했다고 지난 1월 3일 발표했다. 재작년과 작년 교민관련 사건사고 통계자료를 살펴보면 2005년에는 피살9건 강도, 강간(상해)2건, 사망(자살), 실종사고 17건 행려병자 등 사고 8건으로 총 36건의 사건, 사고가 발생했으나 2006년에는 피살2건, 강도, 강간(상해)2건, 사망(자살), 실종하고 7건, 행려병자 등 사고 1건으로 총12건의 사건, 사고가 발생해 2005년 대비 66%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사관은 관광목적의 여행자, 신혼부부, 어학연수생 등 우리국민의 필리핀 방문이 약55만 명으로 추계되는 현실과 거주교민 약 8만 그리고 상대적으로 불안정한 필리핀의 치안상태를 고려할 때 상기 2006년 사건, 사고 발생 통계는 매우 고무적인 성과로 평가된다며 이번 성과는 한인회와 각 지부 및 지역 한인회의 헌신적인 노력과 함께 교민 각 개인의 안전 강구, 자랑스런 한민족으로의 정체성 인식 등이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대사관은 관련 단체의 이런 노력을 치하하며, 앞으로도 동 추세가 계속 지속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06년 주요 사건, 사고 발생일지는 아래와 같다. 

이러한 성과는 2006년 대사관과 한인회의 협조하에 교민의 신변안전 및 여행자보호, 교민사회의 육성과 발전 등에 깊은 관심을 기울인 결과로 보인다. 2006년 대사관은 민원실 도우미 배치, 일일 순회영사제로를 새롭게 도입하고 메트로 마닐라 지역을 포함안 교민 밀집지역인 파라냐케, 케존 및 앙헬레스를 순회, 현장에서 민원업무를 처리하는 한편, 바기오, 세부, 수빅, 다바오 등 지방도시 소재 한인회를 방문, 사건, 사고 예방차원의 순회영사 활동을 적극 전개한 바 있다. 이 활동은 교민사회와 긴밀한 관계를 설정함으로 많은 교민과 단체들로부터 고무적인 격려와 함께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대사관은 앞으로 교민과 함께하는 현장중심의 영사 행정을 펼칠 계획이며, 한인회를 비롯한 지역 한인회, 그리고 각 직능단체와 긴밀히 협력하여 교민보호 행정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이동은 기자 <자료제공: 필리핀주재 한국대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