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일자: 2007-02-22
 

국내 찜질방은 단지 ‘목욕’을 위한 곳이 아닌 여가 생활을 즐기는 공간으로 문화 콘텐츠로 자리를 굳힌지 오래.. 가족 혹은 친구끼리 어김없이 찜질방을 찾아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눌 수 있는 공간 뿐만 아니라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불순물을 땀으로 배출시켜 피부를 건강하게 해주니 그야말로 ‘일석이조’가 아닐 수가 없다.

그러나 이곳 필리핀은 마사지 외에 ‘온 가족의 쉼터’가 되는 공간이 없어 답답한 심정을 금할 수 없는 가운데 드디어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수요일인 지난 1월 10일 오후 12시, ‘라세마 스파 & 사우나’가 마카티시 마카티 골프클럽 빌딩 1층에 오픈식을 가진 것!

필리핀 최초의 찜질방을 자랑하는 라세마 스파 & 사우나는 500평의 넓은 공간을 이용해 안마탕, 히노끼탕, 인삼탕, 녹차탕, 쑥탕 등의 욕탕과 나무황토불가마, 소금숯불가마, 천기토불가마 등 신진대사와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피로회복 등의 효과를 낼 수 있는 찜질방이 마련되어 있다. 또한 마사지를 사랑하는 고객들을 위해 마사지룸과 발마사지룸이 따로 마련되어 있으며 이외에도 대형 TV가 설치 되어 있는 넓은 휴게실, 흡연가들을 위한 흡연실, 편안한 수면을 위한 수면실, 담소실, 인터넷 카페 등 마치 레져타운을 방불케 하고 있다.

라세마 스파 & 사우나는 24시간 운영되며 가격대는 350페소에서 600페소 사이이고 문의전화는 812-8343이다.             장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