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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여행중이던 필리핀 변호사 피살

귀국길 공항 가던 길에서 묻지마 총격/유가족, 장기기증 결정

등록일 2022년06월25일 14시23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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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알버트 ”잘” 라일로와 어머니 레아가 미국 여행중에 남긴 사진( 트위터)

 

 

ohn Albert Laylo(35세)가 미국 필라델피아 필라델피아의 필라델피아 간판 앞에서 어머니 Leah Bustamante Laylo(왼쪽)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18일 토요일,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무작위 총격 사건의 희생자인 변호사 존 알버트 ”잘” 라일로(John Albert "Jal" Laylo)의 가족이 그의 장기를 기증한다고 밝혔다.

존의 여동생인 알테라 안(Althea Ann)은 월요일 트윗에서 "세상 어딘가에 그의 일부가 살아 숨쉬고 있다."는 생각에서 평화를 찾았다고 전했다.

알테라 안은 "그는 도움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그래서 마지막 임무로 그는 자신의 장기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기증할 것입니다."라고 트윗을 통해 남겼다.

존의 어머니 레아는 소셜 미디어 게시물에서 그녀의 아들이 19일 오전 10시 33분에 펜 프레스비테리안 메디컬 센터(Penn Presbyterian Medical Center)에서 사망했다고 알렸다. 

존과 어머니는 일요일(미국 시간) 미국 여행을 마치고 귀국을 위해 시카고행 비행기를 탑승하기 위해 우버 차량을 타고 공항을 향하고 있었다.
뉴욕 주재 필리핀 영사관이 접수한 초기 경찰 보고서에 따르면, 그들이 필라델피아시 38번가와 스프루스가를 지날 무렵 뒤쪽의 의문의 차량으로부터 총격을 받았다. 범행 차량은 운전석쪽으로 다가와 한차례 더 총격을 가하고 도주했다.

존의 어머니 레아에 따르면 사고가 오전 4시 6분에 발생했으며, 존의 머리에 총알을 맞았고 자동차의 깨진 유리에 상처를 입었다고 전했다.

존은 수잔 오플(Susan Ople) 이주노동부 장관이 외무부(DFA) 장관 테오도로 록신(Teodoro Locsin)에게 이미 사망한 것으로 처음 보고되었지만, 그의 가족은 나중에 그가 생명유지 장치를 이용해 생명을 유지 중이라고 수정했다.
레아는 페이스북에 "35년 동안 그의 삶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착하고 똑똑하고 관대하고 사랑이 많고 돌보는 아들을 갖게 된 것에 대해 더할 나위 없이 감사하다. 이것들이 지금 내가 생각할 수 있는 형용사"라고 올렸다.

"우리는 함께 여행했고 우리는 함께 집에 가기로 되어 있습니다! 곧 그를 상자에 담아 집으로 데려갈 것입니다! 우리 아들은 많은 꿈을 꿉니다. 많은 계획, 희망, 그리고 모든 것이! 그는 이제 갔습니다. 나는 고통을 설명할 수 없습니다. 마음이 무거워요. 아직도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게 믿기지 않아서 포스팅하는데 몇 시간이나 걸렸습니다!"라고 그녀는 덧붙였다.
정의를 추구
뉴욕 주재 총영사 엘머 카토(Elmer Cato)는 성명을 통해 필리핀 영사관이 당국과 협력하고 있으며 이 사건에 대한 필리핀 정부가 얼마나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는지 강조했다.

카토 총영사는 자신은 필리핀 커뮤니티의 지도자들과 함께 필라델피아로 갔지만, 존은 그들이 도착하기 1시간 전에 사망한 것으로 선언되었다고 전했다.

그는 레아에게 필리핀 외교부와 뉴욕 주재 필리핀 총영사관 그리고 필리핀 커뮤니티가 그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카토 총영사는 "우리는 아들의 유해 송환을 도울 것입니다. 우리는 경찰 당국과 연락을 취하고 있으며 총격에 대한 단서가 있을 수 있는 다른 사람들에게 연락을 취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존의 전 상사였던 퇴임 상원의원 레일라 드 리마(Leila De Lima)는 이 사건을 비난했다.
그녀는 트위터를 통해 "세상에 이런 폭력이 설 자리는 없어야 한다. 가해자는 즉각 책임을 져야 하고, 이런 극악무도한 범죄는 멈춰야 한다.”고 가해자들을 비난했다.

존은 드 리마의 사무실에서 일했으며 상원 법안 1433 또는 2017년 자폐 치료법을 비롯한 여러 법안 초안 작성을 도왔다.

존 알버트 ”잘” 라일로는 마카티 과학고등학교(Makati Science High School), 필리핀국립대학(University of the Philippines Diliman:정치학), 라살대 법학(De La Salle University), 헝가리 부다페스트 중앙유러피안 대학 국제 경영학과를 졸업한 인재다. 그는 2015년에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다.

존이 총에 맞은 주말에 필라델피아와 테네시에서 발생한 2건의 총기 난사 사건으로 5명이 사망하고 24명이 부상을 입었다.
6월 10일 포브스에 따르면, 올해 미국에서 22건의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5월 24일 텍사스주 유발데의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학살로 어린이 19명과 교사 2명이 숨지는 사상 최대 규모의 참사가 발생했다.

이는 뉴욕 버팔로의 한 슈퍼마켓에서 10명이 총에 맞아 숨진 지 10일 만에 일어난 일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에는 총기 난사 사건이 35% 급증했고 총기 난사 사건의 80%에서 발생하는 살인 건수는 2021년에도 전년도 수준을 유지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모든 종류의 총기 난사 사건도 2021년에 정점을 기록했으며 총기 폭력 기록 보관소에 기록된 사건은 77건에 이른다. 


마닐라서울 편집부
 

최현준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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