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 두테르테(왼쪽에서 두 번째)가 2022년 6월 19일 일요일 자신의 고향인 필리핀 남부 다바오에서 부통령으로 선서를 하고 있다 [Manman Dejeto/AP Photo]
퇴임하는 사라 두테르테 다바오 시장은 6월 30일 부통령으로서 공식적으로 임기를 시작하기 앞서 19일 일요일 오후 고향인 다바오시 역사적인 취임식을 가졌다.
에메랄드 그린색의 필리핀 전통 의상을 입은 두테르테는 다바오 시민들 앞에서 대법원 준법관인 라몬 폴 에르난도가 진행하는 취임 선서를 했다.
그녀의 어머니 엘리자베스 짐머만과 퇴임하는 대통령 로드리고 두테르테는 그녀의 곁에 있었다.
사라 두테르테는 취임연설을 통해 자신의 직책과 앞으로의 도전과제들에 대해 언급했다.
사라는 "하지만 다시 한 번 말씀드리자면,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기리고, 조국과 동포들을 섬기며, 우리 가족의 청렴과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보호하는 데 헌신하는 국민이라면 결코 잘못될 수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나는 필리핀과 세계에서 최고도 아니고 가장 똑똑한 사람도 아니다. 하지만 필리핀인으로서 내 마음의 힘을 이길 수 있는 것은 없다.”라고 강조했다.
사라 두테르테 부통령 당선자의 조기 취임으로 의문이 제기됐지만,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 당선자들이 6월 30일 이전에 선서를 하는 것이 금지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법률에 따라 6월 30일 이전에는 취임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사라 두테르테 부통령은 마르코스 정권에서 교육부 장관을 겸임할 예정이다.
마닐라서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