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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C-PNP, 구오 간첩 의혹 조사 중

등록일 2024년10월02일 22시37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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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청문회에서 진술하고 있는 앨리스 구오 전 밤반 시장 사진 필스타

 

필리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와 경찰 정보부대가 앨리스 구오(Alice Guo) 전 밤반 시장이 중국 간첩이라는 주장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태국에서 수감 중인 셰 저지앙(She Zhejiang)이라는 중국인 거물은 알자지라 다큐멘터리에서 자신이 중국 간첩임을 자백하며 구오 화핑(Guo Hua Ping)으로 알려진 구오에게 "진실을 말하라"고 촉구했다.

NSC의 조나단 말라야(Jonathan Malaya) 차장은 필리핀 국영방송 PTV4와의 인터뷰에서 셰 저지앙의 주장이 국가 안보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말라야 차장은 "우리는 해외 파트너 기관들과 협력해 앨리스 구오가 정말 중국의 간첩인지, 그리고 그녀의 진짜 정체가 무엇인지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셰 저지앙이 중국에서 수배된 범죄자임을 언급하며, 태국 방콕에서 중국 정부의 요청에 따라 구금 중이라고 설명했다.

말라야 차장은 "만약 구오가 중국 국가안전부의 간첩이라는 사실이 확인된다면, 이는 중화인민공화국이 우리 나라에서 이런 활동을 벌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큰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금요일, 구오는 의회 청문회에서 알자지라 다큐멘터리와 셰 저지앙의 폭로를 보고 감정이 북받쳐 눈물을 흘렸다. 또한 알자지라 기자는 구오가 중국 푸젠성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데, 그 주소가 중국 공산당 지역 사무소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간첩법 개정 필요
필리핀 국방부 장관 길베르토 테오도로(Gilberto Teodoro)는 평화 시에도 간첩 행위를 처벌할 수 있도록 간첩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테오도로 장관은 셰 저지앙이 폭로한 중국 간첩 및 국제 음모에 대해 논의하면서 필리핀의 간첩법이 전시 상황에만 적용된다는 점을 지적하며, 간첩 행위를 억제하기 위해 평시에도 처벌할 수 있는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구오가 필리핀에서 오프쇼어 게이밍(POGO) 사업을 운영하는 POGO 허브의 주요 인물 중 하나로, 필리핀 출생 증명서를 위조하여 여권을 취득하고 시장 선거에 출마했다고 설명했다.

테오도로 장관은 "구오는 필리핀인이 아니며, 그녀는 필리핀인인 척하기 위해 문서를 위조했고, 불법적인 범죄 활동에 연루된 공모자"라며 "그녀가 간첩이든 아니든 이러한 행위는 필리핀에 해를 끼친다"고 말했다.

한편, 필리핀 국가경찰(PNP) 정보부대는 구오가 중국 간첩이라는 의혹을 조사 중이다. PNP 대변인 장교인 진 파하르도(Jean Fajardo) 대령은 PNP 정보부와 범죄수사부가 이 사건을 조사 중이며, 구오의 간첩 활동뿐만 아니라 POGO와의 연관성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구오가 필리핀을 탈출하는 데 도움을 준 인물들을 확인하기 위한 조사도 진행 중이다.

테오도로 장관은 딸락주 밤반에 위치한 POGO 허브가 인근 군사 기지와 가까운 위치에 있다는 점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이 허브는 지난 3월에 경찰에 의해 급습을 받은 후 구오가 주요 인물 중 하나로 지목된 곳이다.
테오도로 장관은 "이 복잡한 건물이 군사 기지에서 불과 2분 거리에서 운영되고 있었다는 사실이 매우 의문스럽다"며, 지역 당국이 이러한 사실을 인지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지역 공무원들이 범죄 조직과의 연루 가능성을 경계하고, 도덕적, 경제적, 사회적 피해를 야기할 수 있는 유혹을 거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마닐라서울편집부

 

발행인 양한준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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