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원정군 참전용사회(PEFTOK) 현 현회장 미구엘 M. 빌라모어 회장이 지난 8월 15일 월요일 사망소식을 전했다. 1926년 3월 31일 세부에서 태어난 빌라모르 회장은 1951년 필리핀 육군사관학교(PMA)를 졸업하고 장교로 임관해 제 15대대 전투단의 댈타 폭스 중대 분견소대장으로 근무했다.
그는 1954년부터 1955년까지 한국원정군 제 2대대 전투단 에코중대 소대장으로 근무하며 대한민국의 평화유지 및 평화구축을 위해 이바지했다.
귀국 후 1958년까지 필리핀 육군사관학교 부관으로 근무했으며, 다양한 경력을 쌓으며 1972년부터 1976년까지 필리핀 육군 제 5보병여단 사령관을 지냈다. 그의 마지막 임무는 1977년 국방부 광역시민군사훈련사령부 총사령관이었다.
빌라모어 회장은 은퇴 후 필리핀 래빗 버스의 인사담당 매니저로 일 했으며 1980년에는 반밀수 위원회에서도 근무했다.
그는 PEFTOK 재향군인회에서 활동했으며, 2022년 1월부터 사망할 때까지 지부 회장, 이사회, 부회장과 회장 직을 수행하며 협회를 이끌었다.
그는 한국에서 복무한 공로로 필리핀과 대한민국 대통령 부대표창, 한국 전역 훈장, 유엔 봉사 훈장을 받았다.
재필리핀한인총연합회(회장 심재신)는 빌라모어 회장의 영면 소식을 공지하고 대한민국의 은인이신 고인께 깊은 조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빌라모어 회장의 장례는 캠프 아귀날도 그나티우스 장례식장에서 진행되었다.
마닐라서울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