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관광부는 지난해 보홀 지역의 지진과 슈퍼태풍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중부비사야스 지역을 최단 방문한 외국인은 여전히 한국인들이 가장 많았다고 발표했다.
중부비사야스에 한국인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것은 한국의 세부에 한국의 영화제작자를 초청하여 홍보한 결과 영화촬영 등이 증가하면서 상대적으로 한국에 세부지역이 많이 홍보가 이뤄진 결과라고 진단했다.
필리핀 관광부의 자료에 따르면 중부비사야 지역을 방문한 한국인은 총 308,159명으로 세부 288,230명, 보홀 17,425명, 네그로스 오리엔탈 2,336명, 시키호로 168명으로 조사됐다.
한국인 다음으로 미국인이 중부비사야에 79,946명, 세부에 64,192, 보홀 7,492, 네그로스 오리엔탈6,960, 시키호르에 1,302명이었으며, 호주는 중부비사야에 28,248명, 세부에 22,511, 네그로스 오리엔탈에 2,642, 보홀에 2,621명, 시키호르에 474명이 다녀간 것으로 파악됐다.
중부비사야관할지역의 비예가스 담당자는 지난해 외국인 방문객의 증가율이 전년도에 비해 감소한 것은 지진과 슈퍼태풍이 원인이라고 밝혔다.
비예가스는 한국인 방문객이 많은 이유로 관광뿐만 아니라 영어공부를 하기 위한 목적으로 한국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필리핀에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재방문을 위한 관광객 유치에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라 몬 히메네스 관광장관은 2014년 필리핀 외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인 680만 명에는 지난해 자연재해로 인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필리핀은 2013년 55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목표를 설정하였으나 태풍과 지진의 영향으로 470만 명 달성에 그쳤으며 이 숫자는 2012년 430만 명에 비해 9.3% 성장했다.
라 몬 히메네스 장관은 목표달성 실패에도 불구하고 필리핀은 여전히 관광객들에게 매력적인 관광지라고 강조했다.
[마닐라서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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