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내년에 학교진로교육프로그램 (SCEP)의 시범 운영을 고등학교로 확대할 계 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17개 시•도 교육청별로 중학교와 고등학교 각 1개교씩 시 범연구학교로 지정된다. SCEP는 진로수업, 창의적 체험활동 내 진 로체험, 진로검사•상담을 체계적으로 연계• 운영하는 학교 단위의 진로교육 실천 프로그 램이다. 올해 3월부터 시•도교육청별로 중학 교 1개교에서 SCEP를 시범 운영해왔다. 한편 이날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공동으로 개최한 'SCEP 시범적용 결과 및 확 대방안' 보고회에서 직업능력개발원의 진미 석 선임연구위원은 SCEP를 적용한 결과 학 생들의 진로개발 역량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진 연구위원의 분석결과에 따르면 학생들 의 '진로 디자인과 준비' 성취도가 5점 척도 기준으로 SCEP 적용 전 3.25점에서 적용 후 3.65점으로, '진로탐색' 성취도는 3.42점에서 3.73점으로 각각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