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 재외선거 필리핀 현황 마닐라서울편집부
제21대 대통령 재외선거가 5월 25일(일) 전 세계 223개 투표소에서 마무리된 가운데, 필리핀은 78.13%라는 역대 최고 수준의 투표율을 기록하며 투표를 성황리에 마쳤다.
필리핀 재외선거는 주필리핀대한민국대사관(마닐라)과 세부 분관 두 곳에서 5월 20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되었으며, 재외선거 신고·신청한 총 4,550명(마닐라대사관: 3,779명, 세부분관: 771명) 중 3,554명(마닐라대사관: 2974명/투표율: 77.98%, 세부분관: 607명/투표율 78.7%)이 투표에 참가했다.
투표 첫날인 20일 오전 7시 30분, 주필리핀대한민국대사관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관리위원 및 투표진행원들과 함께 선서를 진행하고 투표함 밀봉 절차를 마친 뒤 오전 8시부터 본격적인 투표를 시작했다.
한인 동포들은 이른 아침부터 대사관을 찾아 질서정연하게 투표에 참여했으며, 윤만영 필리핀한인총연합회 회장을 비롯한 단체장들과 고문들은 오전 9시 30분 무렵 투표소를 찾아 1층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기념촬영도 함께 진행했다.
투표 편의를 높이기 위해, 주필리핀대한민국대사관은 메트로 마닐라를 비롯해 수빅/클락, 바기오 지역에 셔틀버스를 운행해 교통 지원에 나섰다. 일부 동포들은 개인 차량을 이용해 새벽부터 이동하며 투표에 참여하는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재외선거는 총 118개국, 223개 투표소에서 동시에 실시되었다.
한편, 주필리핀대한민국대사관 투표소는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었으며, 마지막까지 성실한 투표 진행과 높은 참여율로 유권자들의 정치적 관심과 책임의식을 드러냈다.
주필리핀대한민국대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회 신호철 위원장은 “제21대 대통령 재외선거에 참여해 주신 필리핀 한인 동포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무더운 날씨와 바쁜 일상 속에서도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주신 필리핀 한인 동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소중한 밑거름이 되었으며, 여러분의 뜨거운 열의와 애국심에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비록 몸은 멀리 떨어져 있지만, 조국을 향한 여러분의 마음은 언제나 가까이에서 느껴집니다. 앞으로도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드리며, 다시 한 번 진심 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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