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라이프케어 오병진 대표(오른쪽)가 지난 12일 필리핀 현지 기업 대표들과 육군 군복 납품 컨소시엄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한컴라이프케어 제공
한컴라이프케어가 필리핀 육군과 약 100억 원 규모의 군복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한컴라이프케어는 12월 12일, 필리핀 현지 업체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상·하의와 모자를 포함한 군복 세트 13만 7,000벌을 2025년 상반기까지 납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한컴라이프케어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품질을 기반으로 필리핀 육군의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고품질 군복을 생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지 협력사인 니알라 엔터프라이즈와 슈어 에스더블유 시스템과의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생산 및 납품 체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한컴라이프케어는 2016년부터 자체 개발한 K5 방독면을 공급하며 방위산업 분야에서 입지를 공고히 해왔다. 이외에도 소대급 교전훈련 장비, 장갑차 후방 카메라 장착 사업 등 다양한 방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지상레이저표적지시기의 국산화를 통해 첨단 국방 기술을 확보하며 자주 국방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필리핀 군복 수출 계약은 한컴라이프케어가 글로벌 방위산업 시장에서 더욱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마닐라서울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