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9일 오후 3시 칸라온 화산 폭발로 거대한 화산재 기둥이 발생했다. 시진 인콰이어러
칸라온 화산 대응 태스크포스(TF Kanlaon)는 네그로스섬의 칸라온 화산 인근 6km 내 위험지대(PDZ)에 거주하는 가족들에게 전면 대피 명령을 내렸다. 이는 화산 활동의 증가에 따른 조치로, 대피는 12월 16일까지 완료한다고 밝혔다.
서부 비사야 사무소(OCD) 지부장인 라울 페르난데스는 일요일에 이 명령을 담은 메모를 발행했다. 그는 12월 14일 열린 회의에서 네그로스 오시덴탈과 네그로스 오리엔탈 주의 지방 정부에 대피를 16일까지 완료할 것을 지시했다.
OCD는 “이 명령의 긴급함을 강조하며, 가족들은 안전을 위해 즉시 대피해야 한다”고 전했다.
대피가 필요한 지역에는 라 카스텔라나, 라 카를로타시, 바고시, 산 카를로스시, 칸라온시가 포함된다.
정부 당국은 화산 폭발이 심각한 생명과 재산의 위협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OCD는 "대피하지 않은 주민들은 화산 폭발 가능성 및 최악의 경우 폭발적 분출의 위험을 피하기 위해 즉시 명령을 따를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규정에 따라, 대피한 주민들이 필요한 활동을 위해 위험지대에 들어갈 경우, 오전 6시부터 오후 4시까지 출입이 가능하도록 제한된다.
지방 정부와 법 집행 기관은 화산 분출이나 다른 긴급 상황에 대비해 주민들을 대피시키기 위한 집합 지점을 지정한다.
각 동네의 바랑가이 관계자들은 대피한 주민들의 출입을 확인하는 데 협조할 것이다.
지역 정부는 이 규정을 지역 정책에 맞게 적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태스크포스는 지역 정부 관계자와 지역 사회 지도자들이 협력해 이 과정을 원활하게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라울 페르난데스 태스크포스 칸라온 위원장은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보호하는 데 전념하고 있으며, 영향을 받는 모든 가족들이 이 중요한 시기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고 OCD는 말했다.
칸라온 화산은 필리핀의 활화산 중 하나로, 12월 9일 화산 폭발이 일어나면서 주변 마을에서 수만 명의 대피가 이루어졌다. 화산의 경보 수준은 3으로 상향 조정되었으며, 이는 추가적인 폭발적인 분출이 있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마닐라서울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