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말라카냥에서 개최된 환영식에 참석한 파리 올림픽 필리핀 대표팀 사진 필스타
마르코스 대통령이 카를로스 율로 선수에게 포상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 ABS-CBN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은 13일 화요일 2024년 파리 올림픽에 참가했던 22명의 필리핀 선수들에게 100만 페소씩 포상금을 수여했다.
2024년 파리 올림픽에 참가한 필리핀 대표팀은 금메달 2개와 동메달 2개 등 4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최종 종합순위 37위를 기록했다. 필리핀 대표팀은 화요일 저녁 두바이에서 필리핀에 도착했다.
파리 올림픽 이전까지 필리핀이 올림픽에서 거둔 최고 성적은 지난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최종 순위 50위를 기록한 것이다.
말라카냥에서 열린 영웅 환영식에서 마르코스 대통령은 각 올림픽 선수들의 엄청난 노력과 희생을 치하하고 올림픽 출전 자격이 중요한 성과임을 강조했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모든 운동선수들을 정말로 인정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것 자체로 놀라운 성취라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선수들 각각에게 100만페소의 격려금을 전달하며 선수들의 희생과 노고에 비하면 금액이 너무 적다고 말했다.
대통령은 또한 코칭스태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각 멤버에게 500,000페소를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보상은 금메달리스트에게 천만 페소, 은메달리스트에게 500만 페소, 동메달리스트에게 200만 페소를 부여하는 국가대표 선수 및 코치 혜택 및 인센티브 법에 따라 제공되는 인센티브와 별도로 지급된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선수들에게 필리핀 스포츠 지원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와 협력할 것을 독려했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또한 선수들을 지원할 공식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시스템을 확립할 것을 약속했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체조에서 2개의 금메달을 따낸 카를로스 율로를 칭찬하며 필리핀 최초로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건 역사적인 인물이라고 칭송했다.
밤볼 톨렌티노 필리핀 올림픽 위원회 위원장은 짧은 메시지를 통해 팀의 지지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파리 올림픽 대표팀 선수들은 14일 수요일 파사이시 CCP 단지의 알리우 극장에서 출발해 리잘 기념 스포츠 단지에서 끝나는 승리 퍼레이드의 주인공으로 참여했다.
퍼레이드가 진행되는 동안 율로 선수는 커다란 필리핀 국기를 흔들며 선수들을 환영하는 시민들에게 답례했다.
마닐라서울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