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최근 필리 핀을 강타한 태풍 '메기'로 인해 많 은 필리핀 국민이 희생됐다는 소식 을 접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필리핀 국민에 대한 위로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에 올린 글 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 "슬픔과 고 통을 겪고 있을 유가족에게 대한 민국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했다. 이어 "생존자 구조 및 피해 복구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돼 필리핀 국 민들이 평온한 일상으로 조속히 돌아갈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덧 붙였다. 2021년 12월의 재앙적인 태풍 오 데트의 영향으로 큰 피해를 입은 비사야 제도와 민다나오 지역은 태 풍 "메기"에 의해 재차 강타를 당 해 레이테 베이베이시에서 발생 한 다수의 산사태 등으로 212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132명이 실종되었다. 한국기업사절단 민다나오 3일간 방문 한편 10여개의 단체와 기업들로 구성된 한국기업사절단이 25일부 터 27일까지 민다나오를 방문했다. 한국기업사절단은 한국-필리핀간 민다나오 지역의 비즈니스 파트너 쉽 강화를 위한 부문별 토론회와 기업간 회의에 참여하고 민다나오 지역의 펜데믹 이후 농업과 경제 회복을 위해 협의했다. 특히 민다나오는 식품생산기업 육 성을 위한 위치로 주목받고 있다고 주 필리핀대한민국대사관 김인철 대사는 성명을 통해 밝혔다. 주 필리핀대한민국대사관과 민다 나오 개발청이 수개월간 준비해 이 루어진 이번 한국기업사절단의 민 다나오 방문에는 한국국제협력단, 한국수출입은행 고위급 인사와 한전 필리핀, K-water, LX인터내 셔널, 포스코건설, 디엘건설, 현대 건설, 롯데펩시, FIT COREA 등 이 참가했다. 마리아 벨렌 아코스타(Maria Belen Acosta) 민다나오 개발청장 은 “민다나오의 식품 및 농어업 부 문은 국가의 회복력 있는 성장원천 으로 남아있으며, 지금이 한-필간 비즈니스 파트너쉽을 강화할 때입 니다. 이는 팬데믹에서 벗어나 경 제적 회복을 이루려는 민다나오 지 역의 노력에 매우 중요한 계기가 될것입니다.”라고 밝혔다. 김인철 대사는 한국기업사절단이 민다나오 지역 상공회의소의 초대 를 받아 올 연말에 열리는 일련의 투자촉진행사에도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민다나오 지역에는 라긴딩간 공항 (2013년 완공), 다바오 한-필 직업 훈련센터, 현재 건설중인 팡길만 대교(길이 3.77km) 등 주요 개발프 로젝트에 한국기업들이 대거 참여 하고 있다. 마닐라서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