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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사건 증가? 사실이냐 느낌이냐

등록일 2014년10월13일 12시25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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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일자: 2014-10-13
 

백주 대낮에 범죄가 벌어지고 있다는 보고들이 쏟아지면서 범죄 사건이 증가하고 있다는 인식에 불을 지피고 있다. 지금까지 가장 대담했던, 가장 최근의 사건은 퀘존 시 경찰 관할의 라 로마 경찰서(the La Loma Police Station) 소속의 10명의 경찰관들이 꾸민 에사(EDSA) “훌리뎁(hulidap)” 사건이었다. 메트로 마닐라의 가장 혼잡한 간선도로에서 추격전이 펼쳐진 후에, 권총을 뽑아 들고 남자들이 SUV 차량을 장악해서 승객들에게 200만 페소를 갈취했다.

그날은 9월 1일로, 크리스마스를 카운트다운하는 감성적인 필리핀 사람들에게 특별한 날이며, 절도 및 강도 사건이 많이 발생하는 날이기도 하다. 소셜 미디어에 올려진 에사 “훌리뎁” 사진은 크리스마스 준비 달(ber months: -ber로 끝나는 달이 시작되는 9월부터 12월까지로 필리핀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기간)이 시작되고 범죄가 시작되는 것을 알리는 가장 놀라운 신호로 남게 될 것이다.

 

세간의 이목을 끄는 범죄

10명의 법 집행관들이 주도한 도로 강도 사건 전에, 더 대담해진 범죄 이야기들이 소셜 및 일반 미디어, 심지어 일반 대화에서조차 떠돌았다. 일부 범죄 사건에 법 집행관들이 연루되면서 시민들의 분노를 부채질하게 되었다. 전 경찰관이 퀘존 시의 한 거리 모퉁이에서 국제 자동차 경주 선수인 엔조 파스토르(Enzo Pastor)를 총으로 쏜 일이 있었다.

 

오토바이에 나란히 탄 무장 강도 사건

피해자들이 도로 한복판에서 오토바이에 나란히 탄 무장 괴한들에게 총격을 당했다는 범죄 이야기들이 많다. 이 범죄가 널리 퍼지면서 최소 두 개의 지방 조례가 추진되었다. 오토바이에 나란히 탈 수 있는 사람과 오토바이 탄 사람의 신분을 알게 하는 조끼의 착용에 관한 것이다. 무장 괴한에게서 도망칠 수 있었던 피해자에 대한 보도는 단 한 번뿐이었다. 그는 간신히 차를 빠져나와 도로를 건넜다.

 

대담한 절도

노상강도 집단의 범행 수법도 대담해졌다. 지난 몇 달 동안 신문의 머릿기사를 장식한 범죄 집단은 “마르틸료(Martilyo)” 범죄 조직이었다. 그들은 쇼핑몰에 들어가 철물점에서 목수 연장을 구매한 다음, 보석상을 털었다. 그동안 밖에 있던 쇼핑객들을 혼비백산해 달아났다. 그들은 퀘존 시와 파사이 시(Pasay City)의 거대 쇼핑몰에서 세 번 이상 이런 범죄를 저질렀다. 한 번은 마르 로하스(Mar Roxas) 내무부 장관이 조사를 위해 범죄 현장을 방문하는 일까지 있었다.

현재, 소매업자들은 유리 진열대를 깨부술 수 있는 연장을 판매하거나 쇼핑몰 내에 철물점을 두지 못하게 하는 방안까지 생각하고 있다.

은행 강도들은 창의적으로 변모했다. 가짜 카드로 현금 지급기를 처분하는 방법을 알아낸 “컴퓨터 전문가” 범죄가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 범죄에는 군인이 연루되어 있다고 한다.)

근무 시간 이후 강도 수법도 더욱 “창의적” 전략으로 고안되었다. 그들 중 하나인 “아세틸렌 범죄 조직”은 인접 지역에서 상업 시설까지 터널을 뚫어 말 그대로 지하로 불법적인 사업을 추진했다. 올해 초 카가얀 데 오로(Cagayan de Oro)에서, 강도들은 수만 페소 가치의 현금, 기기, 보석들은 인접 모텔까지 터널을 뚫어 전당포로 운반했다.

(대부분 보도되지 않은) 납치 사건은 “그런 일이 있었던 거 알아” 하는 사교적 대화를 부채질하면서 범죄로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는데, 부자나 얼굴이 알려진 사람이라면 반드시 조심해야 하며 경호원을 고용해야 한다.

 

통근자를 노리는 범죄

당연히, 가난한 통근자들을 노리는 범죄는 더 많다. 2014년에만 파라냐케(Parañaque)에서 6개 범죄 조직의 일당들은 체포했다고 보고했으며, 이들 모두 통근자 강도 사건에 연루되어 있다. 그러나 각각은 모두 “특별한” 범죄 수법을 지니고 있다. 각 범죄 조직은 LRT 역, 북 루존 인터체인지, 바클라란 교회(the Baclaran church), 지프니와 버스들에서도 자신들의 “영역”이 있다. 지프니나 버스에 탑승한 사람들이 지목한 강도는 “전설”이 되어 있다.

흔한 일은 아니지만, 강도와 맞서 싸우고 승객들을 구한 경찰의 이야기도 보도된 적이 있다. (몇 십 년 전, 계엄령 시절에 사복 경찰들이 버스에 탑승해 버스에서 강도 사건 발생을 거의 제로로 낮추었었다.)

그들이 갈취해 가는 것들은 활동하는 장소에 따라, 기기, 전화기, 시계, 보석, 현금(액수에 상관없음) 등으로 다양하다.

 

절도 사건

절도 및 강도는 “재산 범죄” 항목으로 분류된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필리핀 전역에서의 절도 사건은 6만 7726건, 강도 사건은 2만 5937건을 발생했다.

2013년, 재산 범죄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면서 12만 4168건으로 최고를 기록했으며, 그 다음이 강도 사건으로 4만 9247건이었다(필리핀 통계청 수치).

“절도”는 피해자가 모르는 사이에 재산이 되는 것을 갈취당하는 것을 말하며, “강도”는 재산을 갈취당할 때 사건 현장에 피해자가 존재하는 것을 말한다.

 

마카티에서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것

마카티 금융 지구에서, 재산 범죄는 기기와 연관되어 있다. 마카티 경찰서장인 마누엘 루크반(Manuel Lukban) 총경이 말한 바와 같이, “고가의 스마트폰, 타블렛, 노트북 같은 전자기기는 범죄 집단이 가장 많이 노리는 물건이다. 범죄 집단은 은밀히 범행하거나 폭력을 사용하고 때로는 피해자들을 협박하기 위해 흉기를 사용하기도 한다.”

 

‘범죄 통계’

그가 기록한 범죄 통계에 따르면, 사건은 오전 및 오후 혼잡 시간대에 많이 일어난다. 그 시간은 오전 6시에서 8시 사이, 오후 4시에서 10시 사이로, 직장인, 학생, 자영업자들이 거리로 나오는 시간이라고 루크반 총경은 말했다.

덧붙여 말하면, 지난 3년 동안 마카시에서는 쇼핑몰 및 은행 강도 사건이 없었다. 또한 마카티는 필리핀의 고급 쇼핑몰과 거대 은행들의 본사가 위치해 있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경찰, 빌리지 경비, 쇼핑몰 및 기타 거대 상업 시설의 경호원들이 협력하여, 중앙 상업 지구의 안전을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루크반 총경은 말했다.

 

차량 절도

차량 소유주들도 범죄의 대상이 되는 것을 피할 수 없다. 많은 경찰서에서 차량 절도 사건을 신고받지만, 차량 소유주가 유명 연예인이거나 정부 관료일 때만 세간의 주목을 받는다. 마닐라 경찰 관할 구역에서 차량 절도 사건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2012년에 412건, 2013년에 189건, 2014년 1분기부터 3분기까지는 단지 81건밖에 보고되지 않았다.

발렌주엘라 시 경찰서(the Valenzuela City Police Station)도 차량 절도가 줄어들고 있다고 보고되었다. 올해, 단지 28건의 차량 도둑 사건이 발생했으며, 2013년 같은 기간에는 88건이 발생했다.

 

무차별 범죄

모든 범죄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소중한 사람의 생명을 노리는 범죄가 있다. 올해 5월 11일, 총을 든 사람이 퀘존 시의 페어뷰(Fairview) 주변을 돌다가 오토바이를 타고 있는 사람들에게 총격을 가해 5명이 사망했다. 이 중 한 범죄 현장이 이 지역의 CCTV 카메라에 포착되었다. 이틀 후 5월 13일에 경찰이 6명의 용의자를 체포했다.

지난 해 말, 두 건의 총격 사건이 발생했는데, 고용된 총기 소지자의 범행이 대담해지면서 불안감을 고조시켰었다. 무고한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는데, 그들은 그저 운 나쁘게 그냥 그 시간에 범죄 현장에 있었기 때문에 목숨을 잃은 것이다.

On Dec. 19, the wife of prominent lawyer was shot in the cheek outside their house in. Reports said she was returning home from an early morning Mass. The following day, shots sowed panic at the NAIA Terminal 3 when gunmen opened fire at the group of Mayor. The bullets killed the mayor, an 18-month-old baby, and two innocent passengers who had just stepped out of the airport.

12월 19일, 유명한 변호사 레이문드 포툰(Raymund Fortun)의 아내가 라스 피냐스(Las Piñas)의 자택 바로 바깥에서 총격을 당했다. 보고에 따르면, 그녀는 새벽 미사를 보고 집으로 돌아오던 길이었다고 한다. 그 다음 날, 나이아 공항 3청사에서 무장 괴한들이 우콜 탈룸파(Ukol Talumpa) 잠보앙가 델 수르(Zamboanga del Sur) 시장의 일행에게 총격을 가하면서 공항을 공포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총알은 시장, 18개월은 아기, 공항을 빠져나오던 두 명의 무고한 승객의 목숨을 앗아갔다.

2013년이 저물어갈 때, 퇴역한 병사가 타귁 시(Taguig City)에서 총을 난사하면서 3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범죄 통계

언론 보도와 함께, 범죄 사건이 증가하고 있다는 널리 퍼져 있는 인식은 경찰서의 통계와도 일치하는가?

아니면, 범죄를 기록하는 새로운 절차로 인해 범죄 사건의 증가되거나 감소되고 있는 것인가? 그럴 공산이 크다.

지난 몇 주간 범죄율이 내려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명시했을 때, 아무도 필리핀 국립 경찰(the Philippine National Police/PNP)을 신뢰하는 것 같지 않았다.

“경찰 조직의 일원으로서, 거리와 각 가정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우리가 과학적인 근거를 가지고 그렇게 말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믿지 않는다고 하는 것은 확실히 상처가 된다.”라고 전 필리핀 국립 경찰 정보부장인 레우벤 테오도레 신닥(Reuben Theodore Sindac) 총경은 말했다.

그러나 악감정은 없다고 신닥 총경은 말했다. 아주 오래 전에도 필리핀 국립 경찰의 책임자들과 정책 입안자들도 범죄 데이터의 신뢰할 수 없는 통계 수치의 희생자였다. 매체들이 보도한 것처럼, 캠프 크램(Camp Crame)의 본부에서 나온 자료에는 거리의 현실이 반영되지 않았었다.

장현화 기자[10/6 마닐라불레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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