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관세청장이 개혁 작업이 시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필리핀 관세청(Bureau of Customs/BOC)이 이전달 성장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성장세가 하락하면서, 올해 4월 관세 징수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5월 26일 월요일 성명에서, 관세청(BOC)은 지난 4월 관세 수입이 307억 6000만 페소로 전년 대비 13.4퍼센트 증가했다고 밝혔다. 13.4퍼센트 증가는 지난 3월 증가율인 34퍼센트에 비해서 크게 낮아진 것이다. BOC는 지난 3월에도 월 목표액보다 50억 페소 부족한 관세 수입을 올렸다.
“4월 관세 수입 증가율은 근무일수 감소의 영향으로 줄어 들었다. 올해 4월 근무 일수는 작년 4월 21일보다 줄어든 19일이었다.”라고 BOC 성명서에는 되어 있다.
BOC는 또 마닐라에서 시행하고 있는 트럭 운행 제한 조치가 “규모 면에서 필리핀 최대인 마닐라 항(Port of Manila)과 마닐라 국제 컨테이너 항구(Manila International Container Port)의 관세 소득에 영향을 주었다.”라고 지적하면서, 이를 소득 감소의 한 원인으로 들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기간 동안 관세 소득은 1172억 7000만 페소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2퍼센트 증가했지만, 올해 첫 4개월 동안 목표로 했던 1305억 7000만 페소에는 못 미치는 액수다.
월별 목표 달성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BOC는 “지속적인 프로세스 개선과 수입품과 수입품의 가격에 대한 세밀한 감시”의 결과로 지난해부터 관세 소득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하면서, 여전히 낙관적인 전망을 했다.
마닐라 항의 경우, BOC는 목표 관세가 75억 페소였지만 20억 페소 미달했다. 또 MICT에서도 목표 대비 14억 페소 부족한 관세를 징수했다.
한편, BOC는 더 큰 자매 기관인 국세청(Bureau of Internal Revenue/BIR)도 4월 세금 징수 목표에 못 미치는 증가율이 4.78퍼센트에 기록했다고 하면서, 이에 비하면 BOCSMS 더 좋은 성과를 계속 내고 있다고 했다. 필리핀 정부의 주요 세금 수입원인 BOC와 BIR 모두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월별 세금 징수 목표액 달성에 실패했다.
존 필립 세비야(John Philip Sevilla) 신임 관세청장은 작년 12월 전임 청장의 사임으로 임기를 시작한 이후, BOC의 개혁을 관리해 오고 있으며, 이러한 개혁 작업의 성과로 관세 소득이 크게 늘어났다.
여러 가지 개혁 작업 중에는 온라인 수입에 대한 상세 정보 부착과 세관 대행업자에 대한 자격 강화 등이 있다. 또 세비야 청장은 모든 세관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는 시스템의 개발을 통해 BOC를 현대화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달 초, 무디스 투자 서비스(Moody’s Investor Service)는 BOC의 이러한 개혁 정책들이 향후 12~18개월 이내에 필리핀의 국가 신용 등급 상향에 긍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세비야 청장의 개혁 활동에 대해서 찬사를 보냈다. 필리핀에 대한 무디스의 신용 평가 등급은 투자 등급의 최하 레벨에 머물고 있지만, 2013년 10월 이후 “긍정적”인 시각으로 주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