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는 엘니뇨 현상으로 인한 작물의 피해가 14억 페소에 달한 것으로 추정했다.
공식보고서에 의하면 피해액은 2월 8일자 옥수수 10억5000만 페소, 쌀이 3억4300만 페소에 달했으며, 이외에도 139만 페소 어치의 고가 작물(high-value crops)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볼륨으로 치면 옥수수 8만930톤, 쌀 2만183톤, 과일과 채소와 같은 고가 작물 182톤이 피해를 입은 것이다.
하지만 이 같은 피해는 아직까지 정부의 예상 범위 안으로 정부가 통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피해가 심한 Isabela 지방은 엘니뇨 현상의 가뭄 피해로 재난 주의보가 걸린 상태로, 이곳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이시드로 아코스타(Isidro Acosta) 필리핀 옥수수 협회(Philippine Maize Federation) 부사장은 “12월 부터 비가 내리지 않았다. 인공 강우를 위해 약품을 구름에 뿌리는 것을 시도했으나, 구름 한점 없는 날씨가 계속되었다”며 가뭄의 심각성을 설명했다.
국립식품청(National Food Authority)은 쌀 수확량도 올해 1/4분기경 1.7%가 줄어들 것으로 보이며, 최악의 경우 필리핀은 300만 톤의 쌀을 수입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콰이이러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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