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행정이 피임 기구를 구입해서 대중에게 배포해야 할 지도 모른다는 가능성과 함께 이 논쟁을 끌어내릴 것인지 아니면 대통령으로 선출된 후 이에 대한 지원금을 할당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 화두가 되고 있다.
지난 15일(월), 필리핀외교통신협회(Foreign Correspondents’ Association of the Philippines, FOCAP) 주최로 열린 대선 후보자 7인과의 포럼에서 베니그노 “노이노이” 아키노(Benigno “Noynoy” Aquino III, 자유당 소속) 상원의원은 의회가 이에 대한 정부 지원금을 할당할 것인지에 대한 결정을 해야 하며, “책임감 있는 가족 계획”과 이를 위한 정부 지원의 필요성을 재차 밝혔다.
길베르토 테오도로(Gilberto Teodoro Jr., 라카스-캄피-CMD 소속) 내각 의원과 환경론자인 니카노르 펄라스(Nicarnor Perlas, 무소속)은 정부가 반드시 생식위생에 대한 포괄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고 전했다.
테오도로 의원은 “피임 기구 사용에 대한 도덕적 선택권이 기본적으로 주어지며, 정부는 반드시 대대적인 프로그램 환경 안에서 이를 지원해야 함이 마땅하다””프로그램 혹은 자체적인 인구 관리를 위한 형식을 고안해 가족 계획을 위한 그 어떠한 특별 수단도 배제하지 말아야 한다”고 전했다.
테오도로 의원은 또한 정부는 성병과 관련하여 정부 학자 및 사설 기관의 협의 하에 그 위험 수위를 확실히 해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그 동안 주도적인 필리핀 가톨릭 교회에서 대선 캠페인에 생식위생 논점을 다루는 것은 가장 민감한 사항이었으며, 가톨릭 성직자단은 수행자들에게 생식위생법안(Reproductive Health bill, RH bill)을 다루는 후보자들을 투표하지 말 것을 강조한 바 있다.
에디 빌라누에바(Eddie Villanueva, 방온 필리피나스 소속) 종교 지도자와 올롱가포시 의원 데로스 레이예스(JC Delos Reyes, 앙 카파티란 소속)은 정부의 피임 기구 구입에 반대 입장을 취했으며, 잠비 마드리갈(Jamby Madrigal, 무소속)의원과 리차드 골든(Richard Gordon, 바굼바이얀 소속) 의원은 정부가 생식위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피임과 가족 계획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는 데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전했다. [GMA 2/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