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월) 필리핀외교통신협회(FOCAP)로 인해 열린 대선 후보자 초청 포럼에서 리차드 골든(Richard Gordon) 상원 의원에게 많은 질문들이 쏟아졌다.
포럼 순서 중 두 번째 파트에서는 FOCAP 위원단의 질문에 대선 후보자들이 “예”, “아니오”로만 대답할 수 있으며, 필요시 이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위해 각자에게 2분여의 시간이 주어졌다.
다음은 골든 의원이 “아니오”라고 답한 질문들이다.
- 사형제도의 부활
“본인은 원칙적으로 사형제도가 부활하는 것에 반대한다. 우리 경찰력의 사건 조사가 준법에 따라 시행되고 있기 때문에 더 이상 사형제도는 필요하지 않다고 본다. 만일 사형제도가 시행되면, 사회는 근본적으로 불법행위를 자행하는 경향을 보이며, 사회 균형을 이루기 위한 실질적인 문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한 채 사형이라는 명목과 함께 죄를 덮는 데에만 주력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 바타안 원자력 설비 재개
“본인은 바타안 원자력 설비 재개를 반대한다. 이 설비 지역이 낡고 오래 되어 차라리 대학교 혹은 관광지로 개발시켜 실질적인 이익을 내는데 활용하는 것이 낫다고 본다. 다만, 원자력 발전의 문을 닫지 않고 원자력 의존도를 줄이는 것이 강권이다.”
골든 의원은 바타안 원자력 설비와 원자력 논점에 일관된 태도를 보이며, 다른 후보자들 중 유일하게 국가 자원으로 원자력을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반 정치왕조법
“반 정치왕조법은 전반적인 문화의 결점이라고 생각한다. 문화는 계속해서 정치왕조를 낳고 있고 이 땅의 정당들은 부유한 사람들이 소유하고 있다.”
골든 의원은 또한 “정당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함이 아닌 이들의 활동을 권장하기 위해 헌법을 수정해야 할 필요가 있다. 정당들이 이름에 기초한 것이 아닌 국가에 헌신할 수 있는 진정한 정치인들을 배속하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골든 의원은 현재 다양한 입법직에 일가친척이 분포돼 있다. 제임스 골든(James Gordon Jr. 골든 의원의 형제)는 현재 올롱가포 시장이고, 신티아 카주도(Cynthia Cajudo, 사촌)은 올롱가포 부시장이며, 안 마리에 골든(An Marie Gordon, 사돈)은 잠발레스 부장관직을 맡고 있다.
또한, 대선 후보 경쟁자인 델로스 레이예스(JC Delos Reyes) 시의원은 그의 조카이다.
- 무료 피임 기구 배포 및 정부 지원
“정보력 있는 캠페인도 필요 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우리 자원들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교육해서 양질의 인재를 양성해 내는 것이다. 우리의 자원을 최대화하고 인력을 향상시키는데 주력하는 것이다. 효과적인 정부의 역할은 사람들의 인지력을 높여서 피임 기구가 필요한 지의 여부를 분별할 줄 아는 능력을 기르게 하는 데에 있다. 교육이 부족하면, 그들은 분별할 수 없게 될 것이다.”
- 지난 2004 선거 논쟁 조사 재개
“만일 본인이 대통령으로 선출된다면, 자동투표화 문제를 둘러 볼 것이지, 지난 선거를 들추어보지는 않을 것이다. 그 문제는 이미 종료됐다. 본인은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에 초점을 맞춰 국가가 직면한 문제들의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참 정부의 역할은 무엇인지에 주력할 것이다.”
골든 의원에게 물었다.
- 만일 대통령으로 선출된다면, 첫 100일 동안의 우선 업무는 무엇인가?
- 전반적인 정부 파악과 지방의 행정관 임명, 국가 세입 최대화, 소비 최소화, 24시간 이용 가능한 정부 기능 구축
- 즉각적인 에너지 부족 파악
- 관광 개발
- 고등교육 후 고용 창출을 위한 직업 훈련 고등학교 개발
- 자동투표화 시스템 재검토
- 만일 대통령으로 선출된다면, 긴축 정책으로 내세울 세 가지 프로그램이 있다면?
- 참정부 대통령 위원회(Presidential Commission on Good Governance, PCGG) 폐지
- 글로리아 마카파갈 아로요 대통령 귀속 기동 부대 철수
- 미기능 정부 기관(예, 국가식품당국) 폐쇄, 미활동자산(예,경제구역) 폐쇄
[ABS-CBN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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