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존 지역에 전력을 공급하는 수알 발전소의 발전기가 급수 문제로 인해 중단됨에 따라 따라 루존 지역 전기 공급량 부족이 불가피하게 돼 메트로 마닐라 시민들에게 큰 불편함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랄코(마닐라 전기 회사)는 지난 25일(월)부터 메트로 마닐라, 마리키나, 마닐라, 케존, 불라칸, 카비테 지역을 교대하면서 2시간씩 전기 공급이 중단했다.
필리핀 송전망 공사(NGCP) 카르리토 클라우디오(Carlito Claudio) 부사장은 이번 사고로 비상 사태 경보가 발령 됐으며 비상 사태 경보는 일시적인 동력 부족 대처에 필요한 비축 에너지가 없음을 뜻한다고 밝혔다.
클라우딩 부사장은 현재 루존 송전 부족량이 400MW에 이르고 있으며 수알 발전소의 총 발전량인 525MW 중에서 300MW는 메랄코에 공급된다고 전했다.
26일 저녁 조 잘다리아가(Joe Zaldarriaga) 메랄코 통신 부장은 전기 공급이 언제 정상화 될지는 확실치 않으며 해결 방안은 NGCP와 다른 공급 발전소의 상황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클라우디오 부사장은 이미 수알 발전소가 복구 작업을 시작했으나 이번 사태가 발생하기 전부터 루존 지역 송전량은 전기 비축량 부족을 알리는 황색 경보가 발령됐었다고 전했다.
한편 전력 공급 상황은 미래에도 불투명할 것으로 전망된다. 540MW를 공급하는 리마이(Limay) 발전소가 산미겔 동력 회사와의 소유권 문제로 발전을 중단했으며 647MW를 공급하는 수알(Sual) 발전소의 제2발전기 역시 석탄 공급 부족으로 이달 초부터 발전이 중단된 상태다. 200MW를 공급하는 칼라카(Calaca) 발전소는 보일러 튜브의 누수 문제로, 460MW를 공급하는 케존 발전소는 점검 문제로, 600MW를 공급하는 일리한 (Ilijan) 발전기 block B 역시 현재 휴전 중에 있으며 수력 발전소들 역시 수공급 부족으로 발전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어 원활한 전기 공급에 크게 차질을 빚을 것으로 전망된다.
Team Energy가 운영하는 수알 석탄 화력 발전소(발전량 1000MW, 발전기 2대)는 팡가시난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난 1999년 덤프 트럭 50대를 가득 채울만한 해파리 때들이 발전소 급수 펌프를 차단하면서 루존 전지역에 전기 공급이 중단됐었다. [인콰이어러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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